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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북옥교회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성화,교회사>

영국신사77 2010. 10. 8. 00:59

◇ 강경 북옥교회 ◇


                                충남 강경에 성결교회가 들어서게 된 배경

  선교지역 분할협정에 참여하지 않았던 성결교회(동양선교회)는 장로교와 감리교 선교가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이루어졌더라도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을 찾아 틈새 선교를 하였는데, 그런 식으로 강경에 성결교회가 설립된 것이 1918년이었다.

 

 이런 중에 1919년 3월에 동양선교회의 존 토마스 감독이 강경에 왔다가 구타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출신으로 1910년 내한한 토마스는 강경읍교회 형편을 알아보기 위해 왔다가, 만세시위를 지원하러 온 것으로 착각한 일본 경찰이 그를 구타한 것이다. 결국 이 사건은 영국과 일본 사이의 외교 문제로 발전하였고, 영국 공사는 그를 대신하여 긴 소송 끝에 총독부로부터 사과와 배상을 받아냈다. 그렇게 해서 나온 배상금의 일부로 강경성결교회 최초의 새 예배당(현 강경북옥감리교회)이 지어진 것이다. 이처럼 북옥리 예배당은 3.1 운동 때 이곳에 내려와 구타를 당한 토마스 선교사의 희생과 고통의 선물인 셈이다. 그후 강경성결교회는 민족애와 항일의식에서 남다른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현재는 이 교회 건물은 감리교 강경 북옥교회로 되어 있지만, 원래 이 교회 건물은 강경성결교회 초창기 교회건물이다.

 

                개신교 선교 초기의 보존이 잘된 개신교 한옥 교회 건물

 강경북옥교회 예배당은 한국 개신교 선교 초기 건물로서, 현재 남아 있는 보존이 잘된 개신교 한옥 교회이다. 현재의 이 한옥 예배당 건물은 1923년 이인법 목사가 설계하여, 1924년 완성된 36평 한식 목조 양식 건물이다.

 

 강경성결교회는 최초의 신사참배거부운동으로 기록되는 사건으로 세인의 주목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교회를 보는 주민들의 시각이 우호적으로 바뀌어, 북옥리 예배당은 교인들로 가득찼다.

 

 해방 후 300명 수준을 넘어서자, 40평 규모의 한옥 예배당으로는 수용할 수 없어 결국 강경읍 홍교리에 있던 일제시대 은행 건물을 사서, 현재의 강경성결교회 예배당을 건립하였다. 그러면서 북옥리 한옥 예배당은 매물로 나오게 된다.

 

 성결교회로부터 북옥리 예배당을 처음 산 사람은 천주교 신자였는데, 그 곳에 공장을 지으려다 하나님의 징계가 두려워 공장을 짓지 않고 1년 동안 비워두게 된다.

 

 이 때 윤반인 목사, 김현구, 김무궁 씨가 힘을 모아 이 건물을 사서 교회를 개척한다. 그리하여 1956년 이 교회 건물은 감리교 강경북옥교회가 된다.

 

 * 당시 남녀유별의 유교적 풍습에 따라, 교회 전면에 문을 2개 만들어 남자와 여자의 출입구를 따로 구분하였다. 또한 대들보에 커텐을 쳐 좌우로 남녀 신도가 따로 앉았다고 한다.

 

                               북옥교회 에배당 건물의 특징

 교회 기능에 맞게 장방형 평면으로 지어, 건물의 조형성이 전통적 비례에서 벗어나 있다. 또한 가구는 9량 구조로 고주에 결구된 대들보 위에 중보를 얹고 그 상부에 종량을 얹어 초기 기독교 한옥 교회의 건축 양식을 따르고, 가구 기법과 내부 형태 등은 전통 기법을 따라 근대화에 따른 기술적 기법의 변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서까래는 추녀에 뿌리를 결구시킨 말굽 서까레 배열로 일제강점기의 배열 기법을 나타내며, 처마는 부연을 단 겹처마로 팔작지붕을 이룬다. 내부는 벽돌조 위 회반죽 마감으로 처리하고, 연등 천장은 서까래를 그대로 노출시켜 단순한 목조 건축의 구조미를 나타낸다.

 

                                위치·등록문화재·관리

  강경을 포함한 금강 연안 지역 기독교 선교 역사의 상징적 건축물로, 강경읍내 방향에서 옥녀봉에 오르는 언덕배기 쪽에 위치한다.

 

  2002년 9월 13일 등록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되었다.

 

  대한기독교감리교회 소유이며, 논산시장이 관리를 맡고 있다.

 

  *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96번지

 

                                            <출처:http://photohs.co.kr/xe/ch_bukok/1587[한국기독교회사]>

 

등록문화재 제42호 강경북옥감리교회


 북옥감리교회는 북옥리 강경의 상징인 옥녀봉의 턱 아래에 있다. 건평 36평의 작은 목조 건물인 북옥감리교회는 1923년 이인법 목사가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회뿐 아니라 초기 기독교 건축은 대부분 한옥이었다고 한다. 

 

 강경 북옥감리교회는 교회건축사적으로 봐서 희소가치가 높은 건물이다. 건물의 조형성이 장방형 평면을 취함으로써 전통적인 비례를 벗어났지만, 평면 구성과 상부 가구구조는 초창기 한옥교회의 건축방법을 그대로 보여준다.

 

 북옥감리교회는 한옥교회가 가진 아름다움을 무엇인가를 알게 해 준다.  

 

                                                                      (글 출처- http://kr.blog.yahoo.com/mksmnb, 안병기)

 

교회 외관

 

한옥 형태의 교회 지붕과 처마

 

 처마란 서까래가 기둥 밖으로 빠져나와 형성된 공간이다. 이 건물은 부연을 덧단 겹처마를 한 팔작지붕이다. 이렇게 서까래를 길게 뺀 이유는 여름을 시원하게 나기 위한 것이다.

 

 처마의 끝인 추녀 부분은 말발굽처럼 긴 말굽서까래를 걸고 있다. 부챗살 모양의 선자서까래를 깔만한 공간이 없는 서민들의 살림집에서 볼 수 있는 서까래이다. 악센트를 주듯 처마 서까래 끝에 칠한 흰색이 이 건물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좌측의 문은 여자실로 들어가는 문, 우측의 문은 남자들이 사용하였다.(2008년)

 

교회 전면

 

교회 전면 중앙

 

북옥교회 소개 (2009년) 

 

북옥교회 소개 (2009년) 

 

교회 내부, 가운데 기둥에 막을 쳐서 좌측은 여자실, 우측은 남자실이었다.

 

 내부는 1고주 9량 집이다. 종단면상에 도리가 9개가 걸려 있다. 고주에 결구되어 있는 대들보 위에 중보가 얹혀져 있으며 그 위에 종보가 얹혀 있다.

 

 벽은 벽돌을 쌓은 후에 회를 발라 마감했다. 흰색이 아주 정갈한 느낌을 준다. 천장은 서까래를 그대로 노출시켰다.

 

 북옥감리교회는 초기 기독교 한옥교회의 건축양식과 가구기법 그리고 내부 형태의 변천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강단  

 

천장은 전통 한옥 형태로 지어졌다.  

 

여자용 문

 

남자용 문

 

교회 옆 창문

 

옆쪽면에 나있는 강단 출입문 


                                                                         
                                                   성화사랑 2009.08.26 10:52  http://blog.daum.net/sunghwa/15853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