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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메다 궁(고레스 칙령 발견)<성화>

영국신사77 2009. 1. 26. 10:08
 

              페르시아  지도

 

악메다 궁              출처- http://tong.nate.com/travel

 

악메다 궁

 

악메다 궁

 

박물관에 있는 간즈나메 석벽에 새긴 글 (3개국어 = 고대 페르시아어, 엘람어, 바빌론어로 표기)로 다리우스왕과 그의 아들이 새긴 글

 

악메다 궁의 거주지 터

 

벽과 벽이 한 1미터는 될 정도로 굉장히 두껍다. 가옥끼리 서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악메다 궁

 

악메다 왕궁 터

 

에스더의 왕 아하수에로 왕 석비

 

구약성경 에스라 6: 1-2

고레스의 조서와 다리오왕의 명령

 

1 이에 다리오왕이 조서를 내려 서적 곳간 곧 바벨론에서 보물을 쌓아둔 곳에서 조사하게 하였더니

2 메대도 악메다 궁에서 한 두루마리를 얻으니 거기 기록하였으되

3 고레스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전 곧 제사 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전의 고는 육십 규빗으로, 광도 육십 규빗으로 하고

4 큰 돌 세 켜에 새 나무 한 켜를 놓으라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

5 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바벨론으로 옮겼던 하나님의 전 금, 은 기명을 돌려 보내어 예루살렘 전에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안 각기 본처에 둘찌니라 하였더라

 

악메다 궁(엑바타나)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에게 해방령을 내린 고레스 왕의 칙령이 발견된 악메다(Achmetha,에6:1∼2)는 메대제국 수도로 헬라어 명칭은 ‘엑바타나’(에크바타나)이다. 후에 페르시아 제국과 파르티아 왕국의 수도이기도 했다. 이곳은 현재 이란의 테헤란 남서쪽 약 337㎞ 지점인 하마단(hamadan)으로 알반드(Alvand) 산의 북동쪽 기슭 근처에 있는 평야에 위치해 있다.  테헤란에서 이곳까지는 국내선 비행기가 있으나 일정상 버스로 출발했다. 테헤란에서 337㎞나 되는 이곳을 하루에 왕복하기 위해 아침 식사는 중간에 하기로 하고 새벽부터 서둘러 출발했다. 국도를 따라 2시간여쯤 달리자 그때서야 아침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 날이 1월29일 한겨울이지만 우리나라 만큼 춥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시 2시간 이상을 달려 성경에 악메다로 나오는 하마단에 도착했다. 하마단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성경에 나오는 악메다 궁터였다. 궁터에 도착하자 온통 눈으로 덮여 있었고 궁터에 세워진 박물관에는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악메다(엑바타나)는 BC 678년 메대인 데이오세스(Deioces)가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은 BC 550년 페르시아의 고레스(Cyrus)에게 점령당했으며,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은 BC 330년에 아케메네스 왕조의 마지막 왕인 다리오(다리우스) 3세로부터 다리오가 예루살렘 재건을 허용한다는 고레스의 칙령을 빼앗았다. 스6:1∼2에 의하면 다리오왕 때 이 악메다에서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허락한다는 고레스의 칙령이 기록된 두루마리를 발견하였다. 이 고레스 칙령(조서)이 발견됨으로써 스룹바벨 성전으로 지칭되는 제2의 예루살렘 성전 건축이 수월해질 수 있었다. 이후 악메다는 파르티아 왕들의 여름 휴양지가 되었으나 사산(Sassan) 왕조 하에서 쇠망하였고 이슬람에 정복된 후 하마단이란 도시가 들어섰다. 오늘날 이 하마단은 옛터 위에 세워져 있어 발굴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하마단(악메다)에서는 아케메네스 왕조의 비문들과 1923년 다리오 1세의 이름이 새겨진 금과 은으로 된 2개의 받침쟁반과 크세르크세스(쎌써스, 아하수에로) 2세의 기둥 뿌리가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이 두 왕이 악메다궁을 세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악메다 궁터에서는 돌사자 또는 상 쉬르(Sang Shir)라는 사자상이 발굴되었다. 이 돌사자상은 길이 2.5m,폭 1.5m,높이 1.2m의 매우 큰 것으로, 마케도니아에서 전사한 헤파에스티온(Hephaestion) 장군을 기리리 위해 알렉산드리아의 석공들이 조각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이 사자상은 이곳의 공원에 전시되어 있다. 악메다 시내에서 서쪽 5㎞ 지점의 압바스 아바드(Abbas Abad) 계곡에 있는 아하수에로왕과 다리오왕의 돌비문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리고 있다. 50cm는 족히 쌓인 눈길에 빠지며 비문에 이르렀다. 비문 내용은 이런 것이었다. “위대한 하나님 아후라마즈다(Ahura Mazda), 모든 신들 중에 가장 위대하시며, 이 땅과 하늘과 사람을 창조하신 분, 그분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셨고, 그분은 쎌서스(아하수에로)왕을 세우셨다. 많은 왕들 중에서 뛰어난 왕, 많은 통치자들 중에서 뛰어난 통치자, 나는 위대한 왕 쎌서스, 왕중의 왕이며 수많은 거민들이 있는 땅의 왕, 끝이 없는 경계를 가진 거대한 왕국의 왕 아케메니안의 군주 다리오의 아들이니라”  이 비문이 바로 에스더의 남편 아하수에로왕의 비문이다. 이곳을 나와 다시 악메다 시내의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무덤을 방문했다. 이 무덤이 사산 왕조의 애즈데기르드(Yazdegird,399∼420년)왕의 부인의 묘로 주장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무덤이라는 것이 전통적인 해석이다   (국민일보 2005.5.31 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