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寫眞

★● DSLR 렌즈 선택의 압박에 대하여

영국신사77 2008. 10. 9. 18:12
 
                                                        DSLR 렌즈 선택의 압박에 대하여
 
  무한한 쩐을 갖지 않은 한, 렌즈의 선택은 정말 힘든 일이다. 나같은 초짜에게 렌즈의 가격은 대개 무엇을 봐도 그리 저렴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똑딱이[디카] 시절의 기억 때문인지, 본체의 가격은 조금 비싸게 사더라도, 렌즈에 몇 십만원을 들인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렌즈의 맛을 한번 보고 나면, 高價렌즈가 가지는 화질과 표현의 매력에 헤어 나오기 힘들다. 안경으로 치자면 어떤 안경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눈이 트이는 기분이다.
 
  내 블로그의 대부분의 사진들은 아래의 1~3까지의 렌즈로 찍어졌고, 물론 상당수는 Sony V1 사진도 포함된다. V1이 사실 상당히 오래 적정 수준의 만족감을 준 고마운 놈이기도 하다.
 
  포토로그의 최근 사진의 일부만 4번(35mm) 렌즈로 찍혀졌다. 1~3번까지의 모든 렌즈를 모두 팔고, EOS-5 본체에 삼각대 전용 스트로브까지 팔아서 주문한 탐론 만능줌 렌즈는 주문해서 아직 오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몹시 설랜다.  
 
     <렌즈 장착 History 및 평가>[평가:★★★★★=100%]
 

 

 

 

 
                  1. Canon EF 3.5~4.5 28~105mm USM (Ⅱ) -1995년 SLR 입문기

 

 

 

평가: 인물★★☆ 풍경★★★☆ 정물★★★ 실내★☆

종합평가: ★★☆

금액: 20만원 내외(저렴하게 중고가 많이 나와 있음)

 

 

  가격도 가격이지만, 캐논 DSLR 18~55 번들 렌즈보다, 주로 필름 카메라용 렌즈 역할을 해온 28~105의 렌즈가 훨씬 더 나은 성능을 보이는 것 같다. 쉽지는 않지만,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면 의외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복권같은 렌즈이다. 초보용 만능 줌 렌즈이며, 전체적으로 무난한 성능을 보여준다. 하나의 렌즈로 시작하는 초보 사용자라면, 중고로 구입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보배같은 렌즈임에 틀림없다. 인물보다는 풍경이, 실내보다는 날씨 좋은 야외에 이 렌즈를 권장한다.

 
  평가: 인물 ★★☆   풍경 ★★★  정물 ★★☆  실내 ★☆
  종합평가: ★
  금액: 10만원 이내(400D 번들 줌 렌즈)
 
 
 
 
              2. Canon EF-S 18~55mm F3.5~5.6 USM(캐논)-2007년 DSLR 입문기

 

 
 
  너무도 무난하고 너무도 특징이 없어 지루하고 답답한 렌즈이다. 구도를 신경쓰고 밝기에만 많이 신경 쓰면 가끔 쓸만한 사진도 만들어낸다.
 
 하지만 사진의 70~80%는 보통 똑딱이랑 비슷한 느낌을 주는 특징없는 사진을 만들어내기 일쑤다.
 
 10만원 이내의 렌즈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정수준이상의 사진을 만들기까지는 인내심이 필요할 듯 싶다. 확실하게 업그레이드된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빨리 버릴수록 좋을듯 싶다.
 
평가: 인물 ★★★☆   풍경 ☆  정물 ★★★  실내 ★★★☆
  종합평가: ★★★
  금액:10만원 내외 
 
 
 
               3. Canon EF 1.8 50mm  - DSLR 인물/정물 사진 입문기

 

 
                                           
 캐논의 정품 렌즈 중에서 가장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이 아닐까...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야 캐논 렌즈 중에 10만원 이내이면서 쓸만한 렌즈를 찾기가 불가능하다.
 
 점팔이라고 불리는 이 렌즈는 때때로 너무 놀라운 인물 및 정물 사진을 만들어낸다.
 
 유사한 高價 렌즈에 비해 밝기에서는 불리하지만, 조금만 빛을 찾는 노력을 하면 그 이상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렌즈이다.
 
  평가: 인물 ★★★☆   풍경 ★☆  정물 ★★★★  실내 ★★★★
  종합평가: ★★★☆
 
  금액 10만원 내외
 
 
 
                 4. Canon EF 35mm F2.0 - DSLR 인물/정물 사진 몰입기
                                               

 

                                           

 
 현재까지의 렌즈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렌즈이다.이 렌즈가 밝다거나 날카롭게 잡는다든가의 특징들을 떠나서, 가장 큰 나의 느낌은 [한발짝 떨어져서]이랄까, 웬지 사물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서 관조하는듯한 묘한 소프트함이 있다.
 
 점팔이는 사물이든 인물이든 너무 바짝 다가간 느낌이라면, 이 렌즈는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거리를 두고 있다. 그 점이 나에겐 너무 매력적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밝고 선예도도 좋고, 실내에서 최고의 렌즈이다. 실외에서도 높이 평가될 만하다.
 
 평가:인물 ★★★☆   풍경 ★★★★   정물 ★★★☆    실내 ★★★
  종합평가 ★★★★
 금액:70만원 내외
 
 
 
         5. 탐론 AF 28~300mm F3.5~6.3 XR Di VC LD Aspherical IF Macro(캐논)
                                                - DSLR 여행 사진 몰입기[현재 보유]
 

 

 
 
  위의 사진 2장은 직접 출사 사진은 아니며, 다른 분의 리뷰의 사진 샘플이다. 넓은 화각에 날카로운 선예도가 무섭다.
 
  400D에 장착하면 본체가 렌즈에 휘둘리는 느낌일 정도로 묵직하고 둔탁하지만, 화질은 그 무게를 배신하지 않는다. 
 
  부드러운 느낌이 마치 단 렌즈의 느낌이면서 넓게 잡히니 눈이 시원하다. 다소 느린 AF가 가끔 거슬리지만, 160만원 차이 나는 캐논 정품 렌즈를 살 여력이 없다면 효과적인 대안이 될 듯하다.  
 
 
 
출처 블로그 > JungKun & LeeMadam's
원본 http://blog.naver.com/webguru74/70024898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