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성지순례/이스라엘[종합]

요단강 야데니트

영국신사77 2008. 9. 2. 23:29

                                                                 요단강 야데니트

                                                                                http://blog.joins.com/gtkbest/3853421   2004-12-09 12:16:40

 

 

                      


 "Yardenit"
 우리나라 말로 표기하면 "야데니트" 가 될 것같습니다. 요단강이 갈릴리 호수의 남쪽으로 흘러나가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예수님이 세례요한으로 부터 세례를 받으신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있는 수많은 전승과 같이 이곳도 이곳에서 확실하게 예수님이 세례받았다 라고는 할 수 없는 곳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전통적으로...알려진...."

 마침 이곳에 도착하였을 때 어떤 분들이 세례의식을 치루고 있었습니다. 

                 

                   

 물에는 고기들이 꽤 눈에 띄었습니다.

                 

 이런 곳에 가면 우리나라 사람들 잘 하는 것 있지요. 그것은 바로 물고기들에게 먹을 것 부스러기 던져줘 보는 것! 저 역시.... 해 보았습니다.

                 


                 

 최고의 매운탕이나 찜용으로 매우 사랑받는 고기도 눈에 띄었습니다. 꽤 컸습니다. 

                 

                   

 같은 일행의 자매님들도 이곳에서 침례(이들은 침례교라고 합니다.)를 받기위해, 호주인 목사님 앞에 서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분이 목사님인줄 몰랐습니다. 처음 버스에 탈 때부터 온갖 험한 일을 다 맡던 분
입니다. 그 많은 짐을, 버스의 짐칸에 매번 들어가서 그 무거운 가방들을 이리 저리 재서 옮기
고 쌓아 정리하시던 분입니다.


 위의 자매들이 입고 있는 가운은 이곳에서 빌려주는 것입니다. 물론 그 가운 안에 입고 있는 수영복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곳은 화장실 겸 탈의실 입니다. 한번 이용에 1세켈 입니다. 1세켈은 약 330원 정도 하였습니다. 그냥 들어가면 왼쪽 옆에서 아저씨 한분이 부리나케 뛰어나오십니다. 

 강 주변에는 푸른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가뭄 걱정 하지 않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

 
              
 
                

                
 
                

              

  또 다른 물가에 심겨진 나무들입니다. (네델란드 그리고 케냐 자매들입니다. 두분 다 키가 구척장신 입니다.)

                     


 같이 가셨던 카자흐스탄 목사님은 탈의실에서 수영복을 갈아입으시더니, 넌 수영안하냐? 하시
더군요. 그래서 이곳에서 수영할 수 있습니까? 했더니 "그럼" 하면서 물가로 가셨는데, 그만 거
부당하셨답니다. 그분 왈 "몇년전에 왔을 때는 수영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안된다고 하더라"
하시며, 이전에 비해서 이곳이 너무 관광화 되었다며 섭섭해 하시더군요.

 요한복음 1:28 "이 일은 요한의 세례주던 곳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된 일이니라"

 요한은 분명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세례를 주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에는 베다니의 지명을 가진 곳이 두번 나옵니다.

 한 곳은 마리아, 마르다 자매가 살던 곳입니다. 물론 이 베다니는 예루살렘 동편 가까이에 있는 마을입니다. 그리고 또 한 곳은 한 곳은 요한이 세례를 주던 곳입니다. 이 베다니는 여리고 동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베다니에서 가나까지는(요1:43, 2:1) 도저히 하룻 만에 가기 힘든 거리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곳 야데니트를 요한의 세례터로 보는 것은 이곳이 알려지지 않은 베다니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뜻하며, 그래서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전통적" 이라는 수식어가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곳을 방문한 저의 개인적인 소감은 이렇습니다. "그저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뿐이었습니다." 

 그것은 무덤정원에서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것은 세례터가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주는 세례"(마28:19) 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행8:39, 40 에서 이름과 같이 "영이 빌립을 이끌어가서 그가 아도소에 나타나게 하였듯이" 얼마전에 읽은 중국의 윈형제가 지은 "하늘에 속한 사람" 에서도, 위의 빌립이 겪은 것과 같은 간증을 보았습니다.  여리고 건너편의 베다니에서 하룻만에 가사에 가는 것이 그분의 행하신 비숫한 이적에 비하여 무슨 뉴스거리라도 되겠느냐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시고 세상을 이기심은 세상의 이치와 논리와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도 가늠할 수도 없는 우리들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그분의 능력과 생명을 통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다니에서 가사까지의 하룻길이 이치에 닿지 않기 때문에, 이곳 야데니트가  예수님의 세례터라고 하는 것이 합당하다라는 논거가 ,성전에서 이득을 취하는 자들과 같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야데니트 정문 앞에 있는 시원한 야자수들.                                          

 

 

                                                                                                                                      In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