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서 이해 제 19강/ 시가서 |
작성자 : bible114 () | ||
작성일 : 2003/08/24 AM(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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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서 1) 시편 詩란 일반적으로 자기의 정신 생활이나 자연, 사회의 여러 현상에서 느낀 감동이나 생각을 지닌 간결한 언어로 나타낸 문학 형태를 가리킨다. 이 말은, 詩는 인간의 정신 세계 뿐만 아니라 그가 처한 모든 사회적 구조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詩란 인간과 정신세계, 인간과 자연, 그리고 인간과 사회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감동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성서에 나타나고 있는 詩도 이러한 범주를 거의 벗어나지 않고 있다. 다만 성서 속에 자리잡고 있는 詩에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중심으로 나타난다. 이런 맥락에서 시편은 유형 면에서 詩的이며, 특징적인 면에서는 종교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구약성서의 1/3이 詩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서에서 詩라고 하면, 먼저 시편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시편이 나타나기 이전도 고대 이스라엘에는 여러 시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가령, '야곱의 언약'(창 49장), '미리암의 노래'(출 15:21), '바다의 노래'(출 15:1-8), '궤의 노래'(민 10:35-36), '발람의 신탁'(민 23-24장), '모세의 노래'(신 32장), '드보라의 노래'(삿 5장), '한나의 노래'(삼하 2:1-10)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구약성서에서 책으로 구성된 것 중 詩 형식을 갖춘 것으로 아가, 예레미야 애가, 잠언을 들 수 있다. 이밖에도 욥기의 대부분과 예언서의 많은 부분과 다윗의 탄원 등이 시 형식을 띠고 있다. 시 형식으로 된 구절이 구약성서 전체의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이러한 시들은 후대의 히브리인들의 詩想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바다의 노래'는 출애굽을 통한 고대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알리는 것으로서, 오늘날까지 유대교 회당에서 출애굽 사건을 기념하여 암송되고 있다. 이것에는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이스라엘의 역사에 참여하사 이스라엘을 위하여 활동하신다는 신앙의 대전제가 숨어있는 것이다. 이러한 전제는 시편에서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신약성서에서 시편이 많이 인용되었다는 사실은 그 권위를 짐작하게 한다. 이것은 구약의 어느 책 못지 않게 시편이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듬뿍 받았음을 의미하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과 함께 하신다는 신앙의 전제를 재차 확인시켜 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시편을 연구한다는 것은 고대 이스라엘의 신앙을 살펴보는 것이며,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을 이해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시편의 특징은 찬양의 노래이다. 개역성서에서 '詩'라는 용어는 히브리어로는 '미즈모르'인데, 이 말은 "음악을 연주하다," "찬양하다"(시 92:1; 대상 16:9), "찬송하다"(시 9:11; 68:32), 그리고 "노래하다"(삿 5:3; 시 98:4)의 뜻을 지닌 동 '자마르'에서 기원하고 있다(그러나 현재까지 발견된 쿰란 문서의 시편 표제어에는 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 뜻은 개역성서와 동일하게 '詩'를 의미한다(가령, 3편의 표제어에 보면, "다윗이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헬라어로는 '살모스'인데, 이것은 "현악기로 연주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참조. 애 5:14; 암 5:23; 욥 21:12; 30:31; 눅 24:44; 20:42; 행 1:20; 13:33; 고전 14:26; 엡 5:19; 골 3:16). 히브리어와 헬라어의 의미로 볼 때 '시'라는 용어에는 공통적으로 "연주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스라엘의 제의에 악기가 자주 사용된 사실을 미루어 볼 때, '시'라는 용어는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詩篇'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테힐림'은 "찬양하다"라는 동사 '할랄'에서 유래하며, 그 뜻은 '찬양(찬미)集'이다. '시편'(Psalms)이라는 명칭은 칠십인 역(LXX)에서 '찬양의 노래'를 뜻하는 헬라어 '살모이'에서 유래한 것이며, '시'(Psalter)이라는 명칭은 알렉산드리아 사본에 나타나는 '살테리온'이란 말에서 기원한다. 따라서 '시'와 '시편'의 문자적 의미로 볼 때, 시편은 찬양을 매개로 하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구약성서에서 '시' 또는 '시편'의 용어의 의미가 '찬양'이란 말과 관련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고통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소위 '시편 탄원시'에 나타난 고난 주제와 찬양이라는 책이름이 서로 어울리지 않는 듯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탄원시에서 고난받는 개인(개인 탄원시)이나 공동체(공동체 탄원시 또는 민족 탄원시)가 하나님의 절대성과 주동적 역할을 기대하면서 자신의 고난이 해결되리라는 확신이나 그 고난이 사실적으로 해결되었기 때문에 찬양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부조화가 극복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고대 이스라엘인들의 위대한 여호와신앙을 엿볼 수 있다. 詩유형분류: 찬양시 개인 탄원시 개인 감사시 공동체 탄원시 제왕시 혼합시 시편은 5권의 책들로 구성되어 있다. 시편은 각기 독립된 150개의 시들이 수집된 것이다. 시편은 총 5권의 책으로 구분되어 편집되었는데(1-41편, 42-72편, 73-89편, 90-106편, 107-150편), 이에 대하여 여러 가지 견해가 있으나 오경과 유비를 이루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왜냐 하면 이와 같은 유비가 시편이 정경으로 공식화하게 된 하나의 배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2) 예레미야 애가 애가서에 대한 히브리 사본들의 명칭은 1장, 2장, 4장의 첫 마디에 나타나는 "에카"(아! 어찌할꼬)라는 말을 그대로 적용시키면서 비롯된 것이다. 이 시는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된 예루살렘의 비운을 묘사한 것이다. 마치 죽은 여인을 애도하듯이 멸망한 예루살렘을 애도하는 공동체의 만가(輓歌)처럼 보인다. 시인은 예루살렘이 멸망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하나님의 분노 때문이며, 이 분노는 백성들의 죄 때문이라는 것을 자각하였다. 이에 시인은 그 죄로부터 유일하게 탈출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을 향한 탄식의 기도뿐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예레미야 애가는 전체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 따라 하나의 애가로 이루어진 총 다섯 편의 애가집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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