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海外 聖地순례/Mesopota.西南Asia 聖地순례

벨사살[Belshasar]

영국신사77 2007. 6. 15. 00:18
                                    벨사살[Belshasar]
 
  벨사자르[Belshazzar] (그)Baltasar/Balthasar.

  ?~BC 539경.

  바빌로니아의 공동 섭정왕.

 

  예언자 다니엘이 벨사살의 축제일에 손가락이 나타나, 벽에 쓴 글(mene, mene, tekel parsin)을 해석하면서 도시의 파괴를 예언했다(BC 539).

 

  벨사살은 오직 〈다니엘〉 5장과 크세노폰의 〈Cyropaedia〉를 통해서만 알려져오다가, 1854년 그에 관한 글들이 당시 바빌로니아인들의 비문에서 발견되었다. 그는 바빌로니아의 왕 나보디누스(BC 555~539 재위)와 네부카드네자르(느부갓네살) 왕의 딸인 니토크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맏아들이었다.

 

  나보디누스는 추방당하면서(BC 550), 아들 벨사살에게 왕위와 군대의 대부분을 위임했다. 벨사살은 비록 아버지가 돌아오기 전(BC 540경) 기근과 경제적인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정부와 그들 왕족의 재산을 관리했다.

 

  BC 539년 10월 12일 바빌로니아가 페르시아의 장군 고브리아스에게 저항도 해보지 못한 채 멸망한 이후 벨사살은 죽었다.



브리태니커 백과 > 인물 > 왕·귀족 > > 바빌로니아

 

 

 

                                   바벨론 마지막 왕 벨사살 

       http://blog.naver.com/life0114/100013771850

 [성화의 향기(38)]

 

           벨사살왕의 잔치…벽 글씨보고 겁에 질린 사람들 표정생생

                                                                                            [국민일보 2004-10-25 15:42]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함락되어 다니엘과 동료들이 포로로 끌려갔다. 느부갓네살 왕에 이어 벨사살 왕이 집권하면서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이 그림은 그때의 상황을 묘사한 것이다.

  벨사살은 잔치를 열면서 솔로몬 성전에서 약탈해온 금그릇과 은그릇을 가져오게 하여 술을 부어 마셨다. 그 그릇은 부왕 느부갓네살도 창고에 고이 간직해오던 특별한 물건이었다.

  그런데 오만불손한 벨사살은 예배 때 사용하던 기물을, 고의적으로 술잔으로 사용함으로써 하나님을 조롱하였다.

  그림에는 나오지 않지만, 벨사살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금과 은,동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했다(단 5:4). 참되신 하나님을 모독하고 거짓 신을 숭배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고의로 말살시켰다.

  바로 그때 사람의 손이 나타나서 왕궁 벽 위에 글을 쓰기 시작한다. 어둡던 벽이 불을 켠 것처럼 환해지면서 신비로운 글씨가 새겨진다. 처음 보는 생소한 글자다. 술에 취한 벨사살은 이것을 보는 순간, 정신이 번쩍 났다. 일순간 장내는 술렁거리고 사람들은 무서워 떤다. 술 시중을 들던 여인은 너무 놀란 나머지 그릇을 떨어뜨리기 직전이고, 왼쪽 구석의 노인과 여인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다.

  벨사살도 예외가 아니다. 뒤를 돌아보는 순간 그의 동공은 커졌고 얼굴은 하얗게 질려버렸다. 모든 권세를 쥐고 있다고 허세를 부리던 벨사살도 겁이 덜컥 났다. 사실 그의 복장을 보면 그가 얼마나 엄청난 위엄과 영화를 누려왔는지 짐작할 수 있다. 화려한 망토에다 몸을 치장한 보석들, 머리를 감싼 터번, 반짝이는 왕관은 그의 높은 지위를 나타내준다.

  등장인물들은 한 군데, 곧 글씨가 쓰인 벽면에 눈길이 쏠려 있다. 거기에는 ‘메네(Mene) 데겔(Tekel) 우바르신(Upharsin)’이라고 쓰여 있었다. 아무도 그 뜻을 알지 못하였으나, 다니엘이 나타나 그 뜻을 풀어주었다.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단 5:26)는 뜻이요,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27절)는 뜻이요, 우바르신은 ‘나뉜다’(28절)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벨사살의 나라를 나누어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주겠다는 메시지였다.

  렘브란트는 이 신비스러운 히브리어를, 특이하게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그리고 가로가 아니라 세로로 화면에 옮겼다. 이것은 렘브란트가 동시대의 유대인 랍비였던 메나세 벤 이스라엘(Measseh ben Israel)의 기록 방식을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자만심에 빠져 하나님을 모독한 벨사살은,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그날 밤에 살해되고 멸망하고 말았다.

  이 그림은 하나님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자는, 반드시 망한다는 영적 진리를 담고 있다.

 

 

                                                                                        서성록교수 seongrok@chol.com



기사제공 :

 

 

                              램브란트 "벨사살의 향연" 
 http://blog.naver.com/lsc4444/120019421991

 

    캔버스에 유채, 164 x204cm, 런던 국립미술관.

    바빌론 왕국의 최후의 왕 벨사살이 이야기를 소재로 한 그림.

 

   예루살렘궁에서 약탈한 금은으로 된 술잔으로 잔치를 열고 있던 벨사살 왕은, 돌연 왕궁 벽에 손가락이 나타나, 광채 찬란한 글자를 쓰고 있음을 보고 경약한다. 신전에서 약탈한 물건으로 향연을 즐기는 왕에게서, 왕권을 거두어갈 것을 알리는 신의 계시였다.

 

    렘브란트는 명암의 대조를 이용해 극적인 자염을 강하게 부상시키고 있으며, 화려한 의상과 잔치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들의 표정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벨사살 왕의 최후

 

                                                                               박 명 희

 

  누가 먼저 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누가 먼저 소리를 질렀는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이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아니, 저건......!”

  “저게 뭐야? ”

하고 거의 동시에 비명을 질렀기 때문입니다.

 

  “저 벽에......! 사람의 손가락 아닌가!”

  한 순간에 사람들의 시선이 벽을 향했습니다. 그리고 다들 자기 눈을 의심하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지금 헛것을 보고 있는 게 분명해.’

  ‘너무 술을 많이 마셔서 환각증상이 온 건가?’

 

  그러나 그것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내가 봐도 분명히 사람의 손가락이었습니다. 손가락이 벽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폐하!”

  신하들이 말을 하기 전에 벨사살 왕도 그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나는 벨사살 왕 바로 옆에서 시중을 들고 있었으므로 왕이 덜덜 떨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왕은 한동안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아니, 너무 놀랍고 두려워서 아예 입을 열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전까지 그토록 즐거워하며 큰소리치던 왕이었는데. 왕뿐만이 아닙니다. 그렇게 흥청망청 떠들고 웃고 술을 마시던 사람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모두 입을 다물고 두려워하며 눈치만 보고 있었습니다.

 

  몇 시간째 벌이고 있는 왕의 대연회였습니다. 연회는 왕의 연회답게 화려하고 사치스러웠습니다.

  바벨론 왕국의 내노라하는 사람들이 천명이나 이 잔치에 참석해 있었습니다.

등대마다 불이 타올라서 궁전 연회장은 대낮처럼 밝았습니다.

  음악소리와 춤, 웃음소리 속에서 사람들은 웃고 떠들면서 마시고 또 마셨습니다.

 

  갑자기 벨사살 왕이 창고지기를 불렀습니다.

  “자 오늘은 아주 큰 잔치다. 우리 모두 멋진 잔을 사용하자. 가서 예루살렘 성소에서 가져온 금그릇과  은그릇을 가져오너라.”

  왕의 명령을 받은 신하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을 위해 사용되던 그릇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 금과 은그릇들은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함락시킬 때 가져온 것들이었습니다.

  “이 그릇에 술을 부어 마시는 거다.”

 

  “폐하, 그러나 이 그릇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던 그릇인데요.”

  “그게 무슨 상관이야. 이스라엘은 다 망해서 우리 식민지가 되어 있는데. 우리 할아버지 느부갓네살 대왕님이 이스라엘을 정복하고 가져온 전리품이야.”

  “하지만 느부갓네살 대왕님은 후손 모두에게 교만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지 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듣기 싫다.”

  왕비들, 여러 귀인들, 빈궁들은 왕이 시키는 대로 금 은 그릇들에 술을 담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왕의 옆에서 시중을 들면서 그 소란한 모습을 슬픈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자, 이제 우리 신들에게 경배합시다”

  궁전에는 금으로 만든 신상, 은으로 만든 신상,  동과 철 그리고 나무와 돌로 만든 신상들이 가득했습니다.

  “자 모두 술잔을 높이 들고 이 신들을 찬양합시다.”

 

  왕이 그렇게 외친 바로 그때,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손가락은 흰 벽에 글자를 쓰고는 사라졌습니다.

  타오르는 등불이 벽에 씌어진 글자들을 환하게 비추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그 글자를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제야 왕은 정신이 났는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를 불러오라. ”

고 명령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바벨론 박사들에게 외쳤습니다.

  “누구든지 이 글자를 읽고 해석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을 이 나라의 셋 째 자리에 앉힐 것이다. 왕가를 상징하는 자주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어 주겠다.“

  왕의 그 말은, 글을 읽고 해석하는 사람을 바로 왕 다음의 지위를 주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어떤 박사도 벽에 씌어진 글을 읽지도 해석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자 벨사살 왕은 더 불안한지 얼굴에 두려워하는 빛이 가득했습니다. 모든 사람들도 다 두려워했습니다.

 

  마침 때 그 소식을 듣고 태후가 잔치하는 자리에 나타났습니다.

  “왕이여, 이 나라에는 거룩한 신을 믿는 탁월하고 명철한 능력이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다니엘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를 부르세요. 이전에 느부갓네살 왕은 그를 박사들의 우두머리로 삼았었습니다.”

  “다니엘?“
  다니엘이 왕 앞으로 불려왔습니다.

  “그대가 바로 우리 조부 느부갓네살 왕께서 사로 잡아온 그 다니엘이냐? 그대는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고 하니 빨리 이 글을 읽고 해석해보아라. 아무도 이 글을 읽거나 해석하는 사람이 없다. 만일 네가 이글을 읽고 해석한다면 내가 너에게 자주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어 줄 것이다.”

 

  왕의 말에 다니엘은 고개를 저었습니다.

  “보상은 필요 없습니다. 그건 모두 왕이 가지십시오.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해석하겠습니다. 그전에 왕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나는 다니엘의 그 당당한 태도에 깜짝 놀랐습니다.

  벨사살 왕은 다니엘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죽일지도 모릅니다. 다니엘은 그것을 분명히 알고 있을 텐데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벨사살 왕을 책망했습니다.

  “왕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에게 일어났던 일을.”

  “......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선조인 느부갓네살 왕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는 교만하여져서, 그것이 다 자기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건 나도 아니 궁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기억하는 일이었습니다.

 

  사실 느부갓네살은 정말 훌륭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용감하고 정치에도 능했고 또한 건축가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바벨론의 모든 훌륭한 건물은 느부갓네살 왕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느부갓네살 왕은 자기가 지은 건축물들을 보면서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였다. 내 영광과 위엄이 얼마나 놀라우냐.”

하면서 교만하여졌습니다.

  그 전에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에게 꿈으로 나타나셔서 교만해지면 반드시 그를 짐승같이 낮추리라고 경고했었는데도 말입니다.

 

  경고했던 것처럼, 하나님은 느부갓네살 왕을 짐승처럼 들나귀와 함께 돌아다니고, 소처럼 풀을 뜯어 먹었습니다. 아무리 궁 안으로 데려되게 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어느 날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왕궁을 빠져 나가서, 다 놓아도 밖으로 나가 이슬을 맞으며 잠을 잤습니다. 그런 일이 49일이나 계속 되었습니다.

 

  그 때 느부갓네살은 깨달았던 것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자기의 뜻대로 사람을 높이시고 세우신다는 것을.

  그렇게 깨닫고 회개하자 거짓말처럼 느부갓네살의 병은 나았습니다. 

  제 자리로 돌아온 느부갓네살 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존경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무릇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니라.”

 

  왕궁 안의 사람들은 그런 사실이 밖으로 새어나갈까 봐 쉬쉬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청년이었던 벨사살은 그 일을 직접 옆에서 보았습니다.

  “벨사살 왕이여, 왕은 그런 사실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높여져서 하늘의 주인인 하나님을 거역하고, 그 성전에서 사용하던 그릇들을 가지고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우상들에게 찬양하고 호흡을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이러므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한 것입니다. ”

 

  벨사살 왕은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받는 아이처럼 가만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이 글은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입니다.”

  “그 뜻은 무엇이오?“
사람들이 모두 다니엘의 대답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 뜻은 이제 이미 하나님이 왕의 나라를 끝냈다는 것입니다. 이 나라가 둘로 나뉘어져 메데와 페르샤에게 주어진다는 뜻입니다. ”

 

  나는 그 두려운 말에 몸이 떨렸습니다. 그러면서 빨리 벨사살 왕이 느부갓네살 왕처럼 회개를 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왕은 그런 두려운 말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기가 한 약속을 잘 지키는 왕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은지, 싫다는 다니엘에게 자주색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어주었습니다.

  도대체 그런 행동이 그 시간에 왜 필요하다는 말입니까?

  나는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바로 그때, 메데 사람 다리오 왕의 군대는 메마른 강바닥을 이용하여 성안으로 침입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다리오 왕은 벨사살 왕을 죽이고 바벨론을 정복했습니다.

  BC 539년, 그렇게 신바벨론 제국은 페르샤왕에게 망했습니다.

 

  다리오왕은 다니엘을 총리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페르샤의 고레스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스라엘로 돌아가라고 허락했습니다. 고레스 왕 또한 알았던 것입니다.

 

  왕이 되는 것, 나라를 세우는 것,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벨사살의 죄와 멸망 (다니엘5장 17-31절)  

 

                                                                                                       2005년 02월 04일 김성철 목사

 

 

                                  1. 알고도 교만한 죄

 

    하나님께서 벨사살을 멸망케 하신 것은, 조상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앞에 교만하게 행하다가 왕의 자리에서 쫓겨나서 마치 들짐승처럼 지내다가, 하나님의 주권을 깨달았을때에 하나님께서 다시 왕으로 삼으신 것을 알면서도, 그 역시 하나님앞에 교만하게 한 것이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즉, 알고도 행치 않는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 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또는 주변의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원하신느 것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행하지 않고, 마치 하나님을 모르는 자와 같이 행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동일하게 진노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알고도 행치 않는 어리석은 자리에 떨어져 화를 당하지 않도록, 항상 믿음에 민감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2.벨사살의 멸망

 

  벨사살은 다니엘의 예언을 들으면서, 그래도 자신에게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였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다니엘에게 약속대로 행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 벨사살은 하나님앞에 엎드려 회개하여야 했습니다. 그는 말씀을 들었지만, 아직까지도 그 말씀대로 믿고 자신을 낮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그의 나라는 멸망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다고 하면서도, 항상 그 말씀이 오랜 후에 올 것으로 착각하고 내가 돌아서지 않는다면, 이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바로 회개하고 되돌아 서는 참된 겸손함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출처:김성철목사 홈페이지 

 



 

벨사살왕과 히스기야왕


                                                              이진호 전도사(송파제일교회)



 

....

  다니엘서에 보면 벨사살 왕이 나온다. 벨사살 왕은 큰 잔치를 베풀고 하나님의 성전 기명(器皿)으로 술을 마시면서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 했다.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분벽에 글자를 썼다. 벨사살 왕은 지혜로운 다니엘을 불러 그 글자를 해석하게 했다. 분벽에 씌여진 글자는 ‘메네메네 데겔 우바르신’이었다.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끝나게 하셨다.’는 뜻이요,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 부족함이 뵈었다.’는 뜻이요, ‘베레스(우바르신)’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돌아간다.’는 내용이었다.

  하나님은 벨사살 왕을 사랑하셨다. 하나님은 분벽에 쓴 ‘메네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글자를 통하여 당신의 마음을 벨사살에게 전했다. 이 글자는 벨사살 왕의 교만한 마음을 낮추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그러나 벨사살 왕은 끝내 마음을 돌이키거나 근신하지 않았다. 다니엘의 권면을 무시했던 것이다. 그는 다니엘의 해석을 듣기 전이나 듣고 난 후에도 여전히 마음을 낮추거나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벨사살 왕은 하나님이 주신 마지막 기회를 가볍게 여겼던 것이다. 그날 밤 갈대아 왕 벨사살은 죽었고, 그 나라는 완전히 망했다.

  그러나 히스기야 왕은 달랐다. 히스기야 왕이 중병이 들어 죽게 되었을 때의 일이었다.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를 그에게 보내어 말씀하셨다.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유언(遺言)은 언제 하는가? 죽기 바로 직전에 하는 것이다. 히스기야 왕은 선지자 이사야를 보내신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했다. 그는 유언하는 대신 하나님을 찾았다. 그는 왕이었지만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면서, 하나님께 나아갔던 것이다. 히스기야 왕은 주께서 자기의 생명을 끊으시면 조석간에 끝날 수밖에 없음을 알았다. 그는 비둘기같이 슬피 울며 눈이 쇠하도록 주님만을 앙망했다. 그리고 죽음 앞에서 자신의 무능함을 발견하고 종신토록 근신하는 마음으로 지내기를 간구했던 것이다. 육체의 질병을 계기로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았는데, 그는 하나님 앞에 근신함으로 큰 은혜를 입게 되었다.

  벨사살이나 히스기야는 똑같은 사람이었지만, 마음은 달랐다. 두 사람은 똑같이 왕이었고, 똑같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 하나님은 벨사살에게는 당신의 종 다니엘을 보내셨고, 히스기야에게는 선지자 이사야를 보내어 권면하셨다. 두 사람 모두에게 하나님은 똑같이 사망을 내리셨다. 그때, 벨사살은 ‘메네메네 데겔 우바르신’의 해석을 들었지만, 여전히 마음을 돌이키지 않고 교만한 가운데 있다가 사망을 당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너는 유언하라.’는 사망의 말씀 앞에서 엎드러졌고, 하나님 앞에 근신함으로써 생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