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본질
1.하나님에 관한 지식
하나님을 아는 가능성은 몇가지 사실에 의해서 부인되어 왔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을 완전히 알 수 없음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인간이 하나님에 관한 어떠한 지식도 가질 수 없다는 말은 아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단지 부분적으로는 알 수 있으니 그나마 인간자신의 능력에만 맡겨두면 인간은 하나님을 발견할 수도 없게 될 것이다.
요일5:20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요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1. 본유적 지식 혹은 선천적 지식(Innate Knowledge)
인간이 하나님께 대한 선천적 지식을 갖는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이 하나님을 알 만한 자연적인 능력을 소유했다는 말은 아니다. 또한 인간이 나면서부터 하나님에 관한 어떠한 지식을 세상에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단지 정상적인 상태하에서 인간에게 하나님에 관한 일정한 지식이 자연히 생겨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물론 이 지식은 일반적 성질의 지식인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선천적이라고 하는 것은 그 지식이 도덕적 상황하에서 인간이 하나님의 계시에 접촉하는 순간에 그 안에서 자발적으로 성장한다는 뜻이다. 이 지식은 일반적인 성격을 가진다.
2. 획득되는 후천적 지식(Acquired Knowledge)
인간은 하나님의 관한 선천적 지식을 가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일반 계시와 특별 계시를 통하여 배움으로 하나님의 관한 지식을 획득한다. 이 지식은 인간의 노력없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지식에 대한 자발적인 의지와 지속적인 노력에 좌우된다.
이 후천적인 지식은 인간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가능해진다. 그리고 이 지식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에 관한 선천적 지식의 영역을 넘어서게 한다.
물론 하나님께서 자신에 관하여 계시해 주신 덕분에 인간은 하나님의 존재(Being)에 관한 참되고 실질적인 지식을 가질 수 있다. 이 지식 또한 어쩔 수 없이 제한된 것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 제한된 지식이라 할 지라도 하나님께 대한 바른 지식을 충분히 계시해 주고 있다.
2. 특별계시에 나타난 하나님에 관한 지식
하나님의 계시로부터 알 수 있는 하나님의 존재
엄밀한 의미에서 하나님을 정의하기란 불가능하지만 하나님 자신에 대해 계시해 주신 말씀을 토대로 하나님 존재에 대한 일반적 서술은 가능하다. 많은 정의들이 제시되었지만 하나님을 무한한 완전성을 지니신 순수한 영이라고 단순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정의에 적합할 것이다. 이러한 서술 방법은 다음과 같은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1. 하나님은 순결(순수)한 영이시다.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에 관해 굳이 정의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사마리아여인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 곧 " 하나님은 영이시다'에서 하나님의 관한 정의에 가장 가까운 표현을 찾을 수 있다. 아울러 또 다른 구절에서 가장 근접한 것을 찾는다면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성령과 진리로서 예배할지니라'(요4:24) 이 말은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영이시며 완전한 영(Siprit) 개념에 속한 모든 속성들이 하나님 안에서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순수한 영이시라는 사실은 하나님은 어떤 종류의 육체를 가지셨거나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요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딤전6: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능력을 돌릴지어다
2.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다.
하나님이 영이라는 사실은 그분에게 인격이 있다는 점도 내포한다. 왜냐하면 영이란 지적이고 도덕적인 존재이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인격적 존재라고 말할 때 하나님이 자신의 생활과정을 스스로 판단 결정 하실 수 있는 이성적인 존재임을 의미하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의 무의식적인 원인이거나 만물 안에 거하는 범신론의 관념을 배제한다. 쉽게 말해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인격성을 부인하고 하나님을 "비 인격적인 힘 또는 그 어떤 세력"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성서속에 묘사되어 있는 하나님은 인간들과 교제하실 수 있고 인간들이 하나님에게 의지 할 수 있으며 인간의 생활속에 들어와 인간의 어려움을 도우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우기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자신을 인격적인 존재로 나타내셨다. 신약성경에 있는 예수님의 말씀은 이를 분명히 증거해 준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 14:9)
말2:10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의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궤사를 행하여 우리 열조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요14:9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3. 하나님은 무한히 완전하시다.
하나님은 무한한 완전성으로 말미암아 그의 피조물들과 구분되신다. 하나님은 그의 존재하심과 선하심의 있어서 어떠한 한계나 제한을 받지 않으시며 블완전 상태가 아닌 완전하신 분이다. 하나님은 도덕적 완전성과 영광스런 존엄으로 모든 피조물위에 뛰어나신 분이시다. 이러한 하나님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넌후에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노래했다.출 15:11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에 영광스러우며 찬송할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 누구니이까? 현대의 몇몇 철학자들은 하나님의 무한성을 부인하고 유한하고 발전과정 중에 있고 투쟁하고 고통당하고 인간과 함께 패배와 승리를 나누는 존재로 인식 추론하나 . 하나님께 대한 모세의 찬양은 이를 분명히 부인하며 이같은 주장은 비 성경적이다.
4. 하나님과 그의 완전성은 동일하시다.
단순이란 하나님의 근본적인 특성중에 하나인데, 이것은 하나님이 이질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진 분이 아니라 그의 존재하심과 속성이 동일하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완전성은 단순히 하나님의 존재를 뜻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진리시며 생명시며 빛이시며 사랑이시며 의로운 분이심을 성경이 증거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여러곳에서 하나님을 진리와 생명과 빛과 사랑이라 말한다.
3. 성경적 증명
우리는 하나님이 존재하심을 신앙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신앙은 맹목적인 것이 아니라 증거에 기초한 것이며 ,그 증거는 근본적으로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특별계시에서 발견된다 .성경에 나는 스스로 있는 자 (출 3:14)라고 하나님 자신이 말씀하셨다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를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고 말씀하고 있다 .성경이 하나님의 존재를 긍정하고 이론적 증명에 힘쓰지 않는 것은 그 진리에 의문의 여지가 없음을 확인하여 주는 것인바 참으로 최선의 증명인 것이다.
4. 개혁파 신학의 두 가지 측면
①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신자들의 신앙은,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자기계시를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며 ,
②신자가 독립적으로 의심할 수 없는 인격적인 하나님의 존재를 승인하도록 절대 완전한 증명을 주지는 못하지만, 이미 믿는 신자들에게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맹목적이 아니라 합리적인 것을 보여 줌으로써,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신앙의 합리성을 위한 증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