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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블로그] 인터넷 사기꾼 5천명 블랙리스트 공개!

영국신사77 2007. 2. 15. 17:43

         [뉴스 블로그] 인터넷 사기꾼 5천명 블랙리스트 공개!

 

                                                                   이경은기자 diva@chosun.com
                                                                   입력 : 2007.02.14 22:30 / 수정 : 2007.02.15 05:28

    • 인터넷 쇼핑 규모가 지난해 13조원으로 훌쩍 크면서 최근 각종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참다 못한 네티즌들이 똘똘 뭉쳐서 인터넷 사기꾼 퇴치를 위한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터넷 사기꾼 5000여명의 블랙리스트가 망라돼 있는 ‘더치트’(www.thecheat.co.kr)란 사기 피해 공유 사이트가 그것입니다.

      이 사이트의 산파(産婆)는 대학교 4학년생인 김화랑(26)씨입니다. 김씨는 4년 전 휴대전화를 싸게 사려고 중고 물품 사이트를 이용했다가 40만원을 떼인 아픈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알고 봤더니 그 사기꾼은 각종 중고 사이트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사기꾼이었다네요. ‘사기꾼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을 텐데….’ 이런 생각에 그는 지난해 1월 ‘더치트’를 만들었습니다.

      사기를 당하면 경찰에 먼저 도움을 받아야 하지 않느냐고요? 하지만 김씨에 따르면 인터넷 사기는 대부분 소액인 데다가 금융 관련 영장을 받으려면 품이 많이 들어서 수사 속도가 생각만큼 빠르지 않다고 합니다. 경찰에서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게 되면 사기꾼은 모두 도망친 상태고, 수사가 이뤄지기 전까지 사기꾼은 유유자적 기존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를 이용해 사기를 친답니다.

      ‘더치트’에는 사기꾼들의 이름과 계좌번호, 연락처 등이 몽땅 수록돼 있습니다. 또 인터넷 사기를 당한 경험자들이 미래의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도 많이 있습니다. 사기를 당한 뒤의 행동 강령과 대처법 등이죠.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려는데 미심쩍다고요? 그러면 일단 더치트에 접속해 판매자가 알려준 은행 계좌번호가 사기 계좌인지 아닌지 꼭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