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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한몸이 되다

영국신사77 2007. 1. 30. 00:05
  • PC 한몸이 되다
  • 모니터+본체 결합 ‘일체형 PC’ 속속 등장
  • 백강녕기자 young100@chosun.com
    입력 : 2007.01.28 23:06
    • 소니코리아‘바이오 L’/연합뉴스
    • PC가 달라지고 있다. 전통적인 PC는 사각형 박스(Box) 모양의 본체에 모니터와 키보드를 별도 케이블로 연결했다. PC가 있는 책상 주변은 복잡한 연결케이블이 이리저리 꼬이고 얽히기 일쑤였다.

      최근에는 모니터와 PC 본체를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PC’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신제품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내세워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HP는 최근 ‘터치스마트 PC’란 이름의 신형 PC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19인치급 액정모니터 뒷면에 PC 본체가 숨어 있다.

      마우스 대신 손가락으로 화면을 누르면 각종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용한 것이 최대 특징이다. 조그만 PDA(개인휴대단말기)나 휴대폰이 아니라 커다란 PC 모니터에 터치스크린 방식을 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또 TV 수신기가 들어 있어 액정TV로 쓸 수 있다. 라디오와 CD플레이어 기능도 있다. 간단히 말해 PC로 쓰지 않을 땐 TV나 라디오로 활용해 24시간 사용하라는 것이다. HP의 애드리안 코치 수석부사장은 “거실이나 주방 같이 가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에서 쓰기 편리하게 만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HP가 개발한 스마트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가족행사나 자녀의 스케줄을 열람하거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화면을 눌러 간단하게 일정을 직접 입력 할 수 있고, 가족간에 일정 공유가 가능하다. 올 4월 출시예정이며, 가격은 200만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 HP ‘터치스마트 PC’
    • 소니코리아는 데스크탑PC와 노트북의 장점만을 뽑아 낸 ‘일체형 PC’를 2월 중순 국내에 출시한다. ‘바이오 L’(모델명 VGC-LA38L)이란 이름의 이 제품은 마치 투명한 액정 모니터처럼 보인다. 그러나 15.4 인치 크기의 모니터 뒷면에 메인프로세서(CPU), 하드디스크 같은 부품이 모두 들어 있는 완벽한 PC다.

      이 제품에는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키보드까지 일체형으로 붙어있다. 키보드를 접어 본체에 붙여 놓으면 두께가 14㎝에 불과해 위쪽에 달린 손잡이를 들고 다닐 수 있다. 노트북처럼 배터리가 들어 있어 전원이 꺼질 염려가 없다.

      ‘항상 사용 가능한 제품’이란 개발 목표를 가지고 만든 이 제품은 일반적인 PC보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고음질 스피커가 양쪽 전면에 달려있어 모니터를 끈 상태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 키보드를 접으면 화면이 시계와 달력으로 변한다. 날짜와 시간을 아름다운 배경화면과 함께 화면에 표시해 달력이나 시계처럼 사용할 수 있다. 타이머 기능이 있어 마치 자명종처럼 원하는 음악을 들으며 잠에서 깰 수도 있다. 예상가격은 2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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