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중견기업] 주연테크 … 데스크톱 외길 … 15년 연속 흑자 [중앙일보]
데스크톱의 `주연 배우`
15년 흑자 일군 주연테크 송시몬 사장 원칙 하나, 부품은 고급으로 제품값은 낮게 낮게 원칙 둘, 한우물만 판다 … 인터넷 사업 손 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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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장하는 주연(主演)테크 송시몬 사장 |
[경제인] “PC사업 한우물… 15년 흑자 비결이죠”
오늘 상장하는 주연테크 송시몬 사장
품질 좋은 低價로 호평 데스크탑PC 2위 올라 “이익 나는대로 배당해 투자자 돈 벌게 할 것”
◆한국의 MS를 꿈꾸며 회사를 차린 뒤 송씨는 매일 청계천으로, 용산 전자상가로 발품을 팔았다. 컴퓨터와 관련 없는 무역학과를 나온 탓에 컴퓨터 공부가 필요했다. 직접 컴퓨터 조립도 했다. 하지만 매출이라고 해봐야 고작 PC 몇 대 파는 수준이었다. 삼성과 같은 내로라하는 대기업은 물론, 너도나도 한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를 꿈꾸며 PC사업에 뛰어들던 때였으니,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 송씨의 회사는 보이지 않게 조금씩 성장해갔다. PC 판매대수가 10대가 100대가 되고, 1000대로 늘었다. 전국 대리점도 늘려나갔다.
하지만 똑같은 부품을 쓰면서도, 가격이 싼 조립 PC는 대기업 브랜드 PC에 비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부품의 생산업체를 일일이 표시하는 부품실명제 전략을 썼다. 서서히 PC 마니아(mania) 사이에서 “주연PC가 괜찮더라”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주연테크가 본격 성장궤도에 오르려 하자, 1997년 말 IMF외환위기가 터졌다. 위기는 기회가 됐다. 저가(低價)전략을 선택했다.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싼값에 제품을 공급했다. 정부가 PC대중화를 위해 시작한 ‘국민PC’ 사업의 보급업체로 선정되는 운도 따랐다.
◆상장의 꿈을 이루다 1999년 매출은 600억원으로 급증했고, 전국 대리점만 500여개로 늘었다. 이듬해는 17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1년에는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넘버 5’에 회사 이름을 올렸다.
매출과 이익이 늘면서 회사에 돈이 쌓였지만, 송 사장은 한눈을 팔지 않았다. 그는 “2000년 IT 붐 때도 사업다각화는커녕 주식에도 손을 대지 않았다”며, “이 원칙은 지금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15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2005년 경쟁사들이 하나둘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PC와 무관한 사업에 뛰어들어다가 결국 낭패를 본 것이다. 주연테크는 삼보컴퓨터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그는 경쟁 업체 부도로 반사이익을 얻은 게 아니냐는 물음에, “아니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저녁 9시까지 출장서비스를 운용하는 업체는 주연테크밖에 없다”며, “고객서비스와 빠르게 변하는 국내 PC시장 변화에 잘 적응해 온 결과다”고 말했다.
송 사장의 인재(人材)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IMF 때에도 단 한 명의 직원도 내보내지 않았다고 한다. 병력특례로 주연테크에서 근무하던 하재환(30) 재무이사는, 송 사장의 꾐에 빠져 10년 동안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주연테크는 송 사장을 포함한 5명의 상근이사 나이가 평균 30대다.
주연테크는 2006년 11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15년 전 구멍가게로 시작한 주연테크가, 매출 3000억원, 종업원수 400명의 어엿한 상장사가 되는 것이다. 송 사장은 “2015년 시장 점유율 40%, 매출액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배당을 통해서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입력 : 2006.11.14 23:41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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