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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식 목사 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27>/천년왕국엔 환난 없다?… 신천지가 코로나19 확산 온상

영국신사77 2020. 6. 12. 11:50

 

 

 

천년왕국엔 환난 없다?… 신천지가 코로나19 확산 온상

진용식 목사 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27>

 

입력 : 2020-06-04 00:03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던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대구집단 건물 근처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월 18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신도인 31번 확진자가 나올 때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는 31명이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신천지 신도 중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10일 후인 28일에는 2337명이 됐다.

이때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신도들에게 특별 편지를 보내고 또다시 사기를 쳤다. 2월 28일 보낸 ‘공문115호 총회장님 특별편지’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14만 4000명이 인 맞음으로 있게 된 것은 큰 환난이다. 이 환난이 있은 후 흰무리가 나온다 하였으므로, 이것이 이루어지는 순리다.”

이만희는 신천지 신도의 코로나19 감염으로 문제가 되자 다급한 나머지 이를 변명하기 위해 엉터리 주장을 했다. 이만희의 이 해석은 요한계시록 7장을 해석한 것이다. 본문을 보면 14만 4000명이 인 맞는 장면이 나온다. 14만 4000명은 이스라엘 12지파 중에서 인 맞은 사람들이다.(계 7:4) 그 후에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나오는데(계 7:9) 이만희는 이 사람들을 흰무리라 부른다.

이 흰무리는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각 나라와 족속에서 나오는 사람들이다.(계 7:9) 그리고 이 사람들은 큰 환난에서 나온 사람들이다.(계 7:14)

그런데 이만희는 코로나19가 요한계시록 7장에 예언된 큰 환난이며 이 환난에서 흰무리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만희는 책 받아먹은 자, 계시받은 자 자격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계시록 7장의 큰 환난의 실상이라고 주장했다. 이만희의 이러한 주장은 사기이며 그가 거짓 선지자라는 증거다.

첫째, 이만희의 주장은 ‘예언’이 아니고 시간이 지난 후 말한 ‘후언’이다. 이만희가 책을 받아먹고 계시를 받아서 풀이한 것이라면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말했어야 했다. 더구나 계시록의 실상이라면 예언을 했어야 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이 사태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그렇다 보니 지난 1월 14일 ’하나님의 통치, 마지막 일곱 번째 나팔 소리와 흰무리 창조 완성의 때’라는 신천기 37년 표어를 잡았다. 1개월 뒤 발생할 사건을 예상도 못 하고 신천지가 완성된다고 떠들어 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교주가 신도들에게 보낸 첫 편지에선 전혀 언급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나중에 가서야 다급해지니까 신도들을 단속하기 위해 말을 만들어 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성의 멸망을 미리 말씀하셨다. 또한 베드로의 부인, 가룟 유다의 배신,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도 미리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만희는 바로 코앞의 일도 미리 알지 못했고 일이 일어나면 성경을 찾아 꿰맞춰 말을 만들어 냈다. 후언자라는 이야기다.

코로나19가 계시록 7장의 환난의 실상이라고 치자. 그러면 이만희는 ‘책 받아먹었을 때’ 미리 알고 있어야 했다. 이만희가 후언하는 것으로 보아 계시받고 책 받아먹었다는 것은 거짓말이 분명하다.

둘째, 신천지 교리상 신천지에 환난이 있을 수 없다. 이만희는 요한계시록 20장의 천년왕국과 21장의 신천지가 이뤄지는 곳이 신천지 집단이라고 가르쳐 왔다. 그 천년왕국은 1984년 3월 14일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이 천년왕국은 하나님의 뜻이 하늘 영계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영적 새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이 땅에 창조된 날(1984년 3월 14일)로부터 시작되었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 실상’) 그래서 ‘신천지’라고 부르는 것이다.

신천지 교리상 새 하늘과 새 땅인 신천지가 시작된 이후에는 환난이 있을 수 없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 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4)

천년왕국에 있는 신천지 신도들에게 환난,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 이들의 교리상 온 세상에 전염병이 퍼져도 신천지 신도들은 감염되면 안 된다. 하지만 신천지 신도가 먼저 감염됐고 대구·경북 지역에 무차별적으로 코로나19를 퍼뜨렸다. 이만희의 교리가 거짓말이라는 뜻이다.

셋째, 코로나바이러스가 큰 환난이라면 세상 사람만 감염됐어야 했다. 이만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큰 환난이며 큰 환난에서 흰 무리가 나온다고 했다. 큰 환난은 흰 무리가 나오는 곳이다. 14만 4000인이 인 맞은 후에 각 나라와 족속에서 나오는 흰 무리이기 때문에 신천지 신도들이 아닌 온 세상에서 흰 무리가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결론에 도달한다. 코로나19가 ‘흰 무리가 나오는 큰 환난’이라면 신천지 신도들은 감염되면 안 된다. 교주의 말대로라면 흰무리가 나오는 세상 사람들만 코로나19라는 환난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신천지 신도들이 세상 사람들보다 더 많이 감염됐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신천지 교리가 가짜라는 것이다. 사이비종교에 빠진 사람들이 몰려있는 신천지는 종교사기집단이라는 뜻이다.

 

 

진용식 목사

 

 

[신천지의 포교 수법] 세 자녀 집에 두고 가출한 뒤 겪은 신천지 실상 ②

 

 

국민일보 06.04 00:05

 

 

 

 


이지연(가명·40)씨의 간증을 필자가 정리한 글이다.

지연씨가 만일 신앙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선교사라는 사람에게 별 관심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연씨는 신앙이 있는 사람이었다. 게다가 자신이 신뢰하는 구역장의 지인인 데다, 구역장이 신앙적으로 힘들 때 붙들어 줬다는 사람이었다. 선교사로서 기도도 많이 하는 분이라고 하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여성인 그 선교사는 지연씨를 보며 “집사님을 보니 하나님이 사랑하는 분이라는 게 느껴져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랑을 주시려 해도 집사님에게서 오히려 단절되고 막히는 느낌이 드네요”라고 말했다.

선교사의 말에 지연씨는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 기도도 많이 못 하고, 성경도 보지 못하는 것이 그녀의 신앙의 현실이었다. 아이 3명을 낳고 자모실과 영아부를 오가며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고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기만 했다. 확실히 지연씨는 신앙생활을 제대로 못 하고 있었다.

선교사는 “하나님이 말씀해주고 싶어 하시지만, 내가 그냥 전해줄 수는 없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지 기도해볼게요. 연락처는 묻지 않겠습니다. 혹시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셔도 A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겠습니다. 우선 기도해보지요. 다만 3가지 과제를 드리고 싶어요. 먼저 남편이 힘들게 해도 싸우지 마세요. 다음으로 하루 중 어느 시간이든 꼭 시간을 정해서 기도하세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데, 오늘 우리가 만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지 마세요. 미가서 7장 5절에서는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네 품에 누운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을 지킬지어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입을 조심하세요. 좋은 일이 있기 전에는 반드시 사탄이 틈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선교사라는 사람이 하는 이야기만 들어보면, “기도하라, 말씀 보라, 남편과 싸우지 마라” 등 나쁜 내용이 전혀 없었다. 특히 입의 문을 지키는 건, 힘든 일도 아니었다. 지연씨는 그대로 순종했다. 선교사는 구역장에게 지연씨가 이를 잘 지키는지 지켜보라고 했다. 보통 신천지에서는 순종 여부를 파악하고 검사하기 위해 이와 같은 임무를 준다고 한다. 구역장을 통해 섭외자가 이걸 잘 지키는지 파악한 후 잘 지킨다면 아주 적합한 포교대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말 지연씨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과제를 지켰다. 그러자 그 선교사라고 하는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직접 만난 자리에서 그가 말했다.

“기도하며 환상을 봤어요. 아름드리나무가 있고 열매가 무성한데 안을 들여다보니 다 썩었더군요. 어항도 봤어요. 어항 안에 물고기 두 마리가 있는데 물이 없어 아사 직전이에요.”

선교사는 이것이 지연씨의 신앙 상태라고 말했다. 물고기가 물이 없어 아사 직전이라는 것은 말씀이 없어 병들어 있는 상태를 뜻하는 것이라며, 하나님께서는 지연씨가 말씀 알기를 원하신다고 말했다.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구역장은 “지연아, 같이 해 보자”며 성경 공부를 권했다.

그렇게 지연씨는 ‘복음방’에 다니기 시작했다. 복음방 과정에서 처음으로 암송한 구절은 요한복음 1장 1절부터 5절까지였다. 이 구절을 인용하며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죠. 그럼 하나님을 알려면 뭘 알아야 하죠”라고 선교사(사실은 신천지 복음방 교사)가 물었다. 의도가 있는 암송이었다. 말씀(성경)을 아는 것이 곧 하나님을 아는 것이기 때문에 성경공부를 통해 말씀을 아는 게 곧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장치였다. 이 말씀을 통해 지연씨는 성경공부를 꼭 해야겠다 결심했다. 그는 다음으로 호세아 4장 6절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한다”라는 구절을 강조했다. 이 구절을 보면서 지연씨 스스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중요하구나, 그러려면 성경을 공부해야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정윤석(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장)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40900&code=231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