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포의 나흘…공기정화 식물 119% 더 팔렸다
미세먼지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인기 있는 공기정화식물들. 사진은 아레카야자. [사진 농업진흥청]
“보기 좋고 실내 정화효과도 커”
아레카야자·벵갈고무나무 등
비싼 공기청정기 대안으로 인기
요즘 소셜미디어에는 이런 후기가 자주 등장한다.
미세먼지를 피해 보려는 몸부림에
공기정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물 판매가 훌쩍 뛰었다.
16일 11번가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린 11~14일 공기정화 식물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전월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59%, 전주보다는 44% 늘어났다.
각 온라인쇼핑몰은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을 모아 둔
미세먼지 코너에 정화식물을 빼놓지 않는다.
11번가 관계자는 “흙 없어도 키울 수 있게
벽에 부착하거나 천장에 거는 ‘행잉 플랜트(공중식물)’가
인테리어 효과도 좋아 인기”라고 말했다.
정화작용이 뛰어난 가장 대표적인 식물은 아레카야자다.
줄기와 잎자루가 황색이어서 ‘황야자’라고도 불린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높이 1m 이상이며 음이온과 실내 습도를 높인다.
1.8m 높이의 아레카야자는 하루에 수분 1ℓ를 공기에 뿜는다.
중대형 기준으로 5만~20만원이다.
가격이 100만원 이상인 공기청정기를
방마다 둘 수 없을 경우 부담 없는 대안이다.
![미세먼지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인기 있는 공기정화식물들. 사진은 스킨답서스. [사진 농업진흥청]](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1/18/e0dcfcef-4458-4cdc-920e-31031c389551.jpg)
미세먼지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인기 있는 공기정화식물들. 사진은 스킨답서스. [사진 농업진흥청]
![미세먼지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인기 있는 공기정화식물들. 사진은 벵갈고무나무. [사진 농업진흥청]](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1/18/741bcd06-25fc-49bf-a50a-5c41e4ca5e8a.jpg)
미세먼지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인기 있는 공기정화식물들. 사진은 벵갈고무나무. [사진 농업진흥청]
미세먼지 공습으로 가장 많이 팔린 것은 마스크지만,
아이디어 제품을 살 때는 성능을 잘 따져봐야 한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미세먼지 공포의 나흘…공기정화 식물 119% 더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