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13 03:00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그룹 리시 부총재 訪韓
- ▲ 징둥그룹 리시 부총재는 12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 사업 설명회에서 “중국에서 유아용품·식품·미용제품·가전제품 등 한국산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징둥그룹
12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중국 징둥(京東)그룹의 한국 사업 설명회에서 리시(李曦) 부총재는 "정도 경영과 짝퉁 근절로 한국 업체들이 징둥의 온라인 쇼핑몰 안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징둥그룹은 알리바바에 이은 중국 2위의 전자상거래 업체다. 이 그룹이 운영하는 'JD닷컴'의 지난해 총거래액은 155조원, 활성 사용자 수는 2억명이다. 지난 2015년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부회장 격인 리시 부총재가 직접 대표단을 인솔해 한국에서 유치 설명회를 연 것은 최근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 등 양국 관계가 악화되고 있음에도 중국 온라인쇼핑에서 한국 제품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수 제품을 보유한 한국 판매자를 협력사로 확보해 자국에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징둥그룹이 발표한 '2017 한국 브랜드 온라인 소비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JD닷컴에서의 한국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특히 한국 식품의 매출은 600%, 개인 미용용품과 위생용품의 매출은 300% 급증했다. 리 부총재는 중국 현지인들에게 무작위로 한국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거리 인터뷰 영상을 참석자들에게 보여주며 "구매력 있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국 제품의 인기는 날로 높아간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이마트·오리온·LG생활건강 등 150여 개의 한국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징둥그룹 측은 "유아용품, 식품, 미용제품, 가정용품, 가전제품 등 분야에서 각각 한국 사업자와 협력을 타진 중"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징둥그룹, 중국 매체 중국경제망과 각각 중국 내 한국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무역협회는 징둥 월드와이드에 공식 플래그숍 '케이몰24'를 열고 회원사의 해외 쇼핑 플랫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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