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디모데후서 2장 22절
말씀 : 젊은 신세대 목회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교회를 사임했습니다. 저는 그분이 쓴 글을 여러 번 책이나 신문을 통해 읽어봤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이 빠져 있었습니다. 후일담입니다만 탈선의 불씨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 복음으로 인생 문제의 해답을 찾지 않았던 그의 목회철학속에 잠재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자와 평신도 등 모든 신자는 하나님과 그리스도 앞에 억만 죄악을 가진 죄인들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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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청년의 정욕을 피하라”고 권고합니다. 디모데는 경건하고 선한 사람이었고, 또 이 세상에 대해 금욕적이었음에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청년의 정욕을 피하라고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청년의 정욕이란 성적 욕망만 가리키는 게 아닙니다. 향락을 좋아하고 헛된 영광을 꿈꾸며, 변덕 등도 포함한 것입니다.
실로 청년의 정욕은 위험합니다.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일지라도 그것으로 위험에 빠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청년의 정욕은 순수한 영혼과 싸우는 무서운 세력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 십자가 피의 복음으로만 정복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제 주위의 동역자들 중에서 이런 청년의 정욕을 피하지 않고 즐기는 가운데 시험에 들고, 사역까지 접어야 했던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러므로 청년의 정욕은 자신이 죄인임을 자각하면서 첫 번째로 피해야 합니다. 피하는 것도 복음의 능력으로 해야 바른 길입니다.
바울 사도는 소극적으로 이를 피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정욕을 회피할 수 있는 탁월한 처방도 내리고 있습니다.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십자가 피의 복음을 받는 자들이 갖는 복음의 능력입니다.
본문 22절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어떻게 이것이 가능합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을 때 가능합니다.
우리가 복음의 은혜로 충만할 때 정욕은 가라앉게 될 것입니다.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은 청년의 정욕을 억제하는 뛰어난 해독제가 됩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사랑은 불순한 사랑을 치료해줄 것입니다. 그러므로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부르는 자들과 함께 사귀며 교제를 유지하는 것이 어둠의 일을 끊게 해줄 처방입니다. 교회 공동체 속에서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고 삶의 목표와 방향을 맞추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는 우리 죄를 대신해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 그리스도 십자가 피의 복음은 여러분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을 것입니다.
기도 :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성령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충만히 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날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 자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욕망을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으로 불타도록 바꿔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임덕규 목사(서울 충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