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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바꾼 파격매장 ‘그로서란트 마켓’… 매출 쑥쑥/‘그로서란트 마켓’

영국신사77 2017. 8. 31. 12:47

생각 바꾼 파격매장 ‘그로서란트 마켓’… 매출 쑥쑥

업계 최초 도입 ‘그로서란트 마켓’… 성공 모델 자리매김

입력 : 2017-08-30 05:00

 

생각 바꾼 파격매장 ‘그로서란트 마켓’… 매출 쑥쑥 기사의 사진
롯데마트 서초점 어반포레스트.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시도한 그로서란트(grocerant) 마켓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그로서란트는 식재료를 뜻하는 ‘그로서리’와 ‘레스토랑’을 합친 용어로, 식재료 구입과 요리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을 말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7월 27일 2호선 서초역 사거리 인근 신규 오피스빌딩인 ‘마제스타시티’ 지하 1층부터 지하 2층에 매장면적 9425㎡ 규모의 서초점을 오픈했다. 서초점의 지하 2층은 그로서란트 마켓으로 구성됐다. 

롯데마트는 서초점이 지난 26일까지 한 달 동안 25만여명의 고객을 불러모으며 강남 상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8300여명의 고객이 찾은 것으로, 해당 기간 롯데마트 전점(120개 점포)의 일평균 고객 수와 비교해 배(84.3%)가량 많은 수치다. 또한 한 달간 서초점 매출은 점포별 매출을 매장 면적(평)으로 나눈 값인 평효율 기준 롯데마트 전점 평균 대비 60%(57.5%)가량 높았다. 

롯데마트 측은 서초구 주변 상권을 고려한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요리하다’를 비롯한 가정간편식의 확대, 소용량·소포장 상품의 전진 배치 등을 성공적인 안착 요인으로 분석했다.

서초점 지하 2층에는 고품질의 차별화된 신선식품과 소용량·소포장 상품이 대거 입점했다. 대신 대형마트의 주를 이루는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기존 대형마트 대비 40%가량 가짓수를 압축했다. 패션·잡화 상품은 라이프스타일숍으로 운영되는 파격적인 매장 구성이다. 특히 지하 1층에는 기존 양평점을 통해 선보인 ‘어반포레스트(Urban 4 rest)’를 통해 고객들이 편안한 휴식과 함께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롯데마트 서초점은 기존 대형마트의 판매 공식을 깨는 시도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 것이 성공 요인이 됐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한 새로운 매장 구성으로 오프라인 유통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807040&code=11151600&sid1=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