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sion 글로벌 TOP 이동통신 종합부품 메이커

<김종구 파트론 대표 프로필>
1949년생/ 서울대 기계공학과/ KIST 최고텔레콤경영자과정/ 삼성전자 도쿄지점 과장/ 삼성전자 회장비서실 부장/ 삼성전기 종합연구소장/ 삼성전기 적층박막사업부장(전무)/ 삼성전기 전자소자사업본부장(부사장)/ 파트론 대표(현)파트론은 지난 2003년 설립된 카메라 모듈과 안테나를 만드는 이동통신용 부품 제조업체이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전문업체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전략적인 생산거점인 중국과 베트남 지역에서 카메라 모듈, 안테나, 센서 등의 핵심 부품을 제조한다. 2006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파트론의 선장 김종구 대표는 회사 설립부터 지금까지 파트론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그는 삼성에서 수십 년간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무선주파수(RF) 사업부를 분사해 파트론을 설립하며 카메라 모듈과 안테나 생산으로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안정된 경영과 리스크 분산을 위해 카메라 모듈, 진동모터, 유전체 필터 사업으로 시장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연구개발(R&D)을 하는 사람이 더욱 편하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실제 파트론의 경쟁력은 연구개발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구개발 인력이 회사 전체 직원 수의 68%인 251명에 달한다. 이들은 그동안 국내 40건, 해외 4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신기술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R&D 투자비용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매출액 대비 5.6% 정도다.
파트론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200만화소급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 모듈은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프리미엄 제품에 탑재되며 매출 동력의 한 축이 됐다. 스마트폰 부품 중에서 가장 차별화된 부품으로 꼽히는 안테나도 파트론의 자랑이다. 안테나는 스마트폰 디자인과 통신사의 대역폭에 맞춰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제조 기술이 중요하다. 최근 LTE 스마트폰용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LDS(Laser Direct Structuring)’ 안테나 설계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국내에서 파트론과 EMW 정도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론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2382억원,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265억원이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7815억원, 영업이익은 865억원을 기록했다. 카메라 모듈 출하량 증가 덕분이었다. 올해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6.7%, 57.7% 늘어난 1조2402억원, 134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699호(13.03.20~03.26 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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