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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밥차’ 운영하는 이정아 사모 /“지금은 일주일에 한끼 제공… 상설 공간 위해 기도”

영국신사77 2016. 7. 5. 00:35
[소년이 희망이다] “매 맞지 않는 차가운 어둠이 차라리 편해요” 기사의 사진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주변 뒷골목.

[소년이 희망이다] “매 맞지 않는 차가운 어둠이 차라리 편해요” 기사의 사진
이정아 사모가 부천 거리의 소년들을 위해 펼치는 ‘청개구리 밥차’의 밤풍경. 몸과 마음이 지친 아이들에게 비닐 천막 공간은 더 없이 따뜻한 집이다.



[소년이 희망이다] “매 맞지 않는 차가운 어둠이 차라리 편해요” 기사의 사진

1식 1찬으로도 행복한 소년들. 식사후 노래로 시름을 달래고 있다(왼쪽 위아래 사진). 그들을 위해 밥을 짓고 복음을 전하는 이 사모의 엄마 미소가 푸근하다.
[소년이 희망이다] “매 맞지 않는 차가운 어둠이 차라리 편해요” 기사의 사진
왼쪽부터 위기청소년가족공동체 ㈔세상을품은아이들 이사장 명성진 목사, 가스펠 라이터 조호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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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가 죽었습니다. 죽어도 너무 오랫동안 죽어 있었습니다. 해변에서 발견된 난민 꼬마 쿠르디의 주검은 안아줄 수라도 있었지만 아빠에게 맞아 죽은 백골 여중생은 심하게 부패돼 안아줄 수 없었습니다. 소녀를 안아주려면 살았을 때 안아줬어야 했습니다. 아빠의 폭력 좀 말려달라고, 지옥 같은 집에서 나 좀 꺼내달라고 구조 요청할 때 손을 내밀었어야 했는데 아무도 누구도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소녀여, 미안합니다.

2월부터 3월까지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을 찾았습니다. 거리 소년들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부천역 일대는 저렴한 노래방과 PC방, 당구장과 만화카페, 그리고 주민증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여관과 모텔 등 숙박시설과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어 수도권 가출 청소년들이 주로 모이는 곳입니다. 

학교 밖 청소년 28만명 가운데 거리를 떠도는 소년은 20만명가량. 이 가운데 가정해체로 돌아갈 가정이 없어졌거나 가정폭력 때문에 귀가할 수 없는 소년이 12만∼14만명가량으로 추산됩니다. 거리 소년의 70%는 이혼, 재혼, 한부모, 조손가정 출신이며 이들 중 30%는 하루에 한 끼 먹거나 며칠씩 굶기도 합니다. 가정을 탈출하지 못한 여중생은 죽었고 여중생 오빠는 거리로 탈출해 살았지만 빵을 훔치다 붙잡혀 소년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거리 소년들은 앵벌이와 갈취, 절도와 성매매 등으로 생존합니다. 알바를 하기도 하지만 주거가 불안정한 탓에 지속하진 못합니다. 아이들을 알바로 고용한 어떤 어른은 최저임금마저 떼어 먹습니다. 무정할 뿐 아니라 비열한 거리입니다. 이 거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훔치고 빼앗는 아이들…. 하지만 자비와 용서만은 훔치지도 빼앗지도 못합니다. 거리 소년들은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버려졌습니다. 표도 없고 부모도 없고 편들어 줄 누구도 없기 때문입니다.  

목요일 밤마다 찾아오는 ‘청개구리 밥차’ 

부천역 거리 소년들은 매주 목요일 밤이면 무료 심야식당 ‘청개구리 밥차’를 찾아옵니다. 훔치고 빼앗지 않아도 먹고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고민 상담도 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도움도 받습니다. 2011년 문을 연 천막식당은 부천 북부역 먹자골목 ‘상상마당’ 귀퉁이에 있습니다. 천막식당 주요 고객인 거리 소년들은 짧게는 1∼2년, 길게는 4∼5년 단골손님입니다. 

천막식당 운영자인 이정아(49)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대표는 부천토박이입니다. 숙명여대 1학년 시절 복사골야간학교 국어교사를 시작으로 30년가량을 부천지역 불우소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의 유년은 불우했습니다. 금형기술자였던 아빠는 사업에 실패한 이후 술에 취하면 가정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불우함이 소명으로 변한 건 어머니를 따라 기도원에 다니던 중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나처럼 상처받은 아이들을 돌보겠다고 서원했습니다. 그렇게 아팠던 이 대표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안아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이 가슴 속에 꽁꽁 숨겼던 끔찍한 사연들을 꺼냈습니다.  

‘피투성이 되도록 때리던 친아빠에게 버림받은 뒤 재혼한 엄마와 살면서 두 번째 아빠인 새아빠에겐 가정폭력을, 세 번째 새아빠에겐 성추행을 당한 16세 소녀. 친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자해하고 방황하는 18세 소녀. 아빠처럼 변호사로 만들려는 엄마에게 공부와 폭력에 시달리다 거리로 탈출한 15세 소녀, 깡패에게 납치돼 성폭행 위기에 처했다며 도움을 청한 15세 거리 소녀….’ 

그런데 천막식당에선 울고 웃습니다. 따뜻한 밥을 먹으면서 종종 웃는 아이들, 천막식당은 가정폭력에 희생된 아이들의 야전병원입니다. 세상이 천막식당 같다면 아이들은 훔치거나 빼앗지 않을 것입니다. 천막식당이 날마다 열리고, 더 많아진다면 소년범죄는 상당히 줄어들 것입니다. 그래서 자원봉사자들과 보드게임을 하거나 악기를 배우고 노래를 부르는 소년의 모습 그대로 살면 참 좋겠습니다. 

민우(21)는 새아빠의 폭력 때문에 거리로 탈출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부모의 이혼으로 보육원에서 지내던 민우가 엄마와 다시 살게 된 것은 엄마가 재혼한 중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기쁨은 잠시였습니다. 새아빠는 주먹질에 그치지 않고 쇠파이프와 식칼까지 휘둘렀습니다. 경찰이 몇 차례 출동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가정문제로 치부된 것입니다.  

“내가 맞고 찔린 것은 참을 수 있지만 엄마를 때리는 것은 참을 수 없었어요. 새아빠가 엄마를 쇠파이프로 때리려고 해서 막다가 다쳤어요. 어느 날은 엄마가 자살하려고 했어요. 새아빠의 폭력이 너무 무섭고, 폭력에 시달리는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민우는 엄마를 지켜주지 못하고 도망 나왔습니다. 힘도 맘도 약한 민우지만 천막식당에선 일등 봉사자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성실하게 봉사한 착한 청년 민우, 민우는 언제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철호(19)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가출했다고 했습니다. 딴 여자와 사는 아빠는 소주병과 유리컵을 집어 던졌다고 했습니다. 칼을 든 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너무 맞을 때는 아빠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차마 그럴 순 없어서 도망 나왔어요. 맞기 위해 태어난 것도 아닌데 살면서 맞은 기억밖에 없어요. 세상에서 집 나가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어요. 집 나가면 개고생이잖아요. 그래도 거리가 편해요. 아빠에게 맞지 않아도 되니까요.” 

철호를 안아주었습니다. 천막 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어서인지 가만히 안겼습니다.

가출 소년소녀의 꿈은 헤어디자이너, 가수 그리고 작가 

영진(20)이는 주희(22) 누나가 얻은 월세방에서 철민(19), 지혜(17), 민애(15)와 함께 삽니다. 영진이는 지난 2월 김천소년교도소에서 나왔고, 철민이는 소년보호시설에서 6개월 살았습니다. 지혜와 민애는 보호처분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들은 부천역 거리에서 만났습니다. 이들은 배고픔 못지않게 외로움도 견디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살게 됐다고 했습니다.  

지난 3일 늦은 밤, 부천역 근처의 월세방을 찾았습니다. 방문을 여니 소년들의 인생처럼 캄캄했습니다. 월세와 관리비가 밀리면서 전기와 수도에 가스까지 끊긴 것입니다. 영진이가 밥차에서 얻어온 밥을 먹이려고 주희와 민애를 깨웠지만 어둠에 파묻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영진이와 철민이 그리고 지혜와 함께 소주에 과자를 안주 삼아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철민이는 엄마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너무 일찍 떠난 것입니다. 아빠는 술만 마시면 화를 내고 때린다고 했습니다. 철민이는 아빠처럼 살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지혜는 3세 때 부모에게 버려졌다고 했습니다. 아빠가 재혼한 8세 때부터 함께 살았지만 새엄마의 학대에 시달렸다고 했습니다. 

영진이가 고아 출신 성악가 최성봉씨 이야기를 했습니다. “껌팔이 생활하며 폭력배에 시달렸던 그 사람도 살았는데 왜 인생을 포기하려고 하니. 살려고 하면 살길이 있다. 우리에겐 나쁜 기억도 있지만 좋은 기억도 있다. 부모에게 맞고 싸운 기억보다 좋았던 기억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흔들리던 아이들이 감추었던 꿈과 희망을 꺼내 놓았습니다. 

“제 꿈은 헤어디자이너입니다. 소년원에서 미용사 자격증도 땄고, 미용사로 봉사도 했습니다. 헤어디자이너가 돼 동생들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영진) “제 꿈은 가수입니다. 아픔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철민) “저처럼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지혜)

봄비 그치면 봄꽃 필 텐데, 소년의 꿈은 언제쯤 필까 

봄비 쏟아지던 지난 5일, 영진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월세방에서 쫓겨났다고 했습니다. 비를 피할 곳을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소년의 통장에 얼마의 돈을 부쳐주었습니다. 그런데 봄은 부치지 못했습니다. 봄비 그치면 봄꽃들이 무수히 필 텐데 거리 소년들의 꿈은 언제쯤 피어날까요.

‘청개구리 밥차’ 운영하는 이정아 사모 

“지금은 일주일에 한끼 제공… 상설 공간 위해 기도”
 

“비가 오고 눈이 내리고 태풍이 불어도 천막을 쳤습니다. 아이들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천막을 치지 않으면 아이들이 굶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비바람 추위에 시달린 다음 날엔 몸살을 앓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절대 안 된다고 아우성이었습니다. 비바람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정아 대표는 네 자녀의 엄마입니다. 그리고 교회 건물이 없는 목사의 아내입니다. 이 대표의 소망은 자녀와 남편의 성공이 아닙니다. 가정폭력과 가정해체로 거리를 떠도는 소년들의 살 곳을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2016년 목표는 대안공간 마련입니다. 이름은 미리 지었습니다. ‘청소년드림충전소’, 빼앗긴 밥과 꿈을 충전해주기 위해 상시로 운영하는 공간입니다. 소년들의 가장 큰 범행 이유는 배고픔인데 주 1회 운영하는 천막 식당으론 배고픔 해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 대표는 거리 소년들에게 대안공간을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훔쳐 먹던 손으로 스스로 밥해 먹고 운영할 것을 제안하자 환영했습니다. 인간쓰레기? 양아치? 아닙니다. 속아주고 믿어주고 칭찬하면 놀랍게 변합니다. 거리에서 깨달은 믿음입니다. 

이정아 대표는 거리 소년들을 자립가정과 독립가정에서 살게 해주고 싶습니다. 거리 생활이 만성화되면 노숙자로 전락하기 때문입니다. 이정아 대표의 호소를 가슴으로 새겨주십시오. 

“청소년드림충전소 건립을 위해 임대비용과 자원활동가가 필요합니다. 거리 소년을 신고하는 시민보다 희생하고 헌신하고 책임지려는 시민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일시적인 후원금과 헌금보다 현장에 와주시길 요청합니다.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참여해야 세상이 바뀔 수 있습니다. 거리 소년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가스펠 라이터 조호진(시인)·사진 임종진(작가) jonggyo@gmail.com

국민일보 스토리펀딩은 

복음 실은 국민일보가 종합일간지 사상 처음으로 독자와 함께 하는 ‘스토리펀딩’을 위해 ‘미션 라이프’ 지면을 내놓습니다. 미디어 콘텐츠사로서의 이익보다 문서 선교 사명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사랑 진실 인간’은 국민일보의 창간 이념입니다. 

크리스천에게 ‘이야기’는 하나님을 향한 간증입니다. 이 간증은 세상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엡 2:19)

이 권속, 즉 세상 사람들 또한 삶을 고백하고 구원을 바랍니다. 그들 또한 병마에, 가난에, 갇힘에 아파합니다. 한데 누구도 귀 기울여 주지 않는 것에 슬퍼합니다.  

매주 수요일, 복음 실은 국민일보는 ‘스토리펀딩’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을 돕고자 합니다. 우리의 이야기는 카카오의 ‘스토리펀딩’(https://storyfunding.daum.net)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온·오프라인 ‘이야기 힘’의 원천은 오직 독자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전정희(종교부장 겸 ‘스토리 펀딩’ 디렉터) 

국민일보 소년희망센터는 

‘국민일보 소년희망센터’에서는 이런 일을 하려 합니다. 

△가정폭력을 피해 거리로 탈출한 소년들을 위한 대안 공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미혼모와 아기가 함께 행복하게 사는 ‘소년희망공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유도를 통해 희망을 품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무도관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여수 바닷가 오케스트라 소년들에게 악기 및 운영비를 지원하려고 합니다. △거리의 아이들 등을 돌볼 지속 가능한 사역자, 활동가들을 교육시키려 합니다. 

◇국민일보 스토리펀딩 ‘소년이 희망이다’는 위기청소년가족공동체 ㈔세상을품은아이들(이사장 명성진 목사·www.sepuma.or.kr)과 함께 합니다. 명 목사는 백석대와 같은 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천 예수마을교회 담임 목사이기도 합니다.  

후원 계좌 

◇후원 계좌: 농협 355-0040-7928-33 (예금주 ㈔세상을 품은 아이들)

◇후원 문의: 02) 781-9418, 6677-3289 (국민일보 소년희망센터) 

◇후원자를 위한 리워드 △1만원 후원자 ‘국민일보 소년희망센터’ 명예센터장 증서 △2만원 명예센터장 증서+‘아멘’ 시화 액자△3만원 명예센터장 증서(이하 동일)+조호진 시인의 ‘소년의 눈물’ 도서 증정△5만원 신앙도서 ‘아름다운 교회길’ 증정△10만원 국민일보 1개월 보내기 구독권△20만원 국민일보 2개월〃△30만원 국민일보 3개월〃△40만원 국민일보 4개월〃△50만원 국민일보 5개월〃△100만원 국민일보 1년〃△100만원 이상 1년 이상 국민일보 보내기 구독권△물품 후원(후원금에 준함) 

※‘국민일보 보내기 구독권’은 후원자가 보내고자 하는 분의 주소와 이름을 ‘소년희망지원센터’에 알려주시면 발송해 드립니다. ‘보내기’ 위임하실 경우도 연락 바랍니다. 

스토리펀딩 취재팀 

디렉터 전정희(종교부장) 

가스펠 라이터 조호진(시인), 기자 전병선 백상현 김아영, 사진 임종진(작가)

◇조호진은=1960년 서울 영등포 피난민촌에서 출생. 젊은 시절 선원과 공사판 잡부, 프레스공으로 일했다. 40대 후반 가톨릭대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다문화가정을 돕다가 연쇄방화범으로 구속된 소년범을 만나면서 ‘스토리펀딩’을 통한 탐사보도를 시작했다. ‘일과 시’ 동인. 시집 ‘우린 식구다’ ‘소년원의 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