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그리운 님 / 김 석근

영국신사77 2016. 6. 2. 15:18

      그리운  님

                     김 석근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이 오면

  내 마음 나도 몰래 외로워지고

  풀 벌레 슬피 울어대는 가을 밤

  옛님이 그리워 잠 못 이루네


  낙엽이 지는 애상의 가을이 오면

  내 마음 나도 몰래 쓸쓸해지고

  추억의 오솔길 낙엽을 밟으며

  옛님이 생각나  긴  한숨짓네


  기러기 울어 예는 가을이 오면

  내 마음 나도 몰래 처량해지고

  중천에 뜬 보름달 그 님의 모습

  옛 사랑 사무쳐 눈물 흘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