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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투데이]진정한 예술가로서의 깊이를 더해가는 소프라노 채은희

영국신사77 2014. 5. 12. 23:57

[뮤직투데이]진정한 예술가로서의 깊이를 더해가는 소프라노 채은희 공연소식

2012/03/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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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노력과 학구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더욱 깊이 있는 음악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소프라노 채은희가 감상주의를 주제로 한 ‘감상적 몽상(Reverie Sentimentale)’이란 타이틀로 4월 20일(금)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소프라노 채은희는 서울대학교 음대와 동대학원을 졸업 후 미국 University of North Texas, 성악 연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미 8회에 걸친 국내외 독창회와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 미국 달라스 챔버 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교향악단, 대전TJB교향악단, 청주시립합창단, 제주시립합창단, 러시아 카잔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 루마니아 바카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 튜티앙상블 등과 초청 협연 무대를 가진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소프라노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소프라노 채은희, 다양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탄탄한 구성의 독창회를 준비하고 있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색다른 시도, 감상주의 예술가곡 선보여
이번 독창회에서 소프라노 채은희는 Bach  ‘Seufzer, Thranen’, Kummer, ‘Noth(Cantata No. 21)’,  Mozart ‘Ach, ich fuhl's, es ist verschwunden’, Massenet ‘Elegie’ ‘Reverie sentimentale’, Donaudy ‘O bei nidi d'amore’, Tosti ‘A vucchella’, Ronald ‘A CYCLE OF LIFE’, 채동선 ‘그리워’, 김동진 ‘진달래꽃’, Rakhmaninov ‘Zdes' khorosho’ 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공연은 소프라노 채은희가 직접 선곡한 레퍼토리들로 구성돼 멜랑콜리, 열정, 기쁨, 슬픔, 분노, 회한, 사랑 등 다양한 감정들로 주된 표현력과 호소력을 발하는 시와 음악의 향연이다.
독일의 초기 감상주의 성악곡과 19세기 이후의 프랑스, 이태리, 영국, 러시아의 대표적 감상주의 예술가곡, 그리고 특별히 한국적 감상주의의 우리가곡을 통해 다양한 감상적 사운드를 만끽하며 감상적 몽상에 잠시 빠져 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부분 연주회마다 낭만음악 중심이거나 한국가곡 등의 테마를 정해서 하는데 저는 이번 독창회를 통해 기법적인 연주보다는 감상적인 연주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감상적 몽상’이란 테마를 갖고 감상주의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의 곡들과 우리 정서를 대표하는 한국 가곡을 선곡해  다양한 감상적인 곡들로 적절히 배치했습니다.”

 

문헌연구, 후학양성에도 힘쓰다
소프라노 채은희는 문헌연구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저서로 <?XML:NAMESPACE PREFIX = SONG /><song:>예술가곡의 스타일과="스타일과" 문헌에="문헌에" 관한="관한" 총서="총서" 역서="역서"><성악예술(공저)> 등을 출판했다.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참고할 책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참고문헌 서적 가운데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책을 쓰기 시작한 것이 출발점”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서울대, 이화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경희대, 서울신학대학교, 예원학교 등에 출강하며 그는 후학을 위한 끊임없는 열정을 쏟고 있다.
“제자들의 준비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음악 이상의 그 무엇을 서로 주고받고 싶습니다.”
특히 연주자이자 교육자로서 그는 제자들에게 언제나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한다면 외적인 문제를 떠나 절대적인 음악의 본질을 잊지 말고‘꿈’을 가지라고 강조한다.</song:예술가곡의>

 

음악은 나의 행복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연주자라면 음악을 연주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해야 한다.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함께 즐기는 형식으로 레퍼토리 선정에 있어 항상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고 한다.
관객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소프라노 채은희는 “노래를 한다는 것,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가장 큰 행복”이라 말한다.
그는 음악인로서의 역량뿐만 아니라 한 가정을 이룬 아내로서의 역할 또한 매우 중시한다며 가족에 대한 사랑도 내비쳤다. 또한 제자들과 이번 독창회에 도움을 준 TS대한제당, 페덱스 코리아, 채은미 대표 등 주변의 많은 이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으며 “모든 것이 다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음악’이라는 절대적인 가치를 잊지 않고 하루를 행복하게 ‘음악’과 동행하면서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음악’의 감동과 아름다움을 교감하며 좋은 음악인으로 남고 싶다는 소프라노 채은희.
다양한 방면에서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항상 자신을 노력하는 그의 음악 열정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되는 바이다.

최은경 기자/edit@musictoda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