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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국내 성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4인의 성악가가 신년음악회를 펼친다.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은 18일 오후 8시 공연장에서 소프라노 서활란, 강혜정과 테너 류정필, 바리톤 서정학을 초대해 `신년음악회`를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서활란
고도의 기교와 독창적 창법을 구사하며 유럽무대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서활란은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세계적 성악가인 故 존 서덜랜드로부터 "관중을 매혹하는 힘을 가졌다"는 극찬을 받은 수준급 소프라노다.
강혜정
뉴욕의 케이트 플레이하우스(Kate Playhouse)에서 오페라 `마술피리`로 데뷔한 강혜정은 뉴욕타임스에 "다채롭지만 유연한, 달콤한 소프라노"로 소개된 바 있다.
2010년 테너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때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지난해에는 프랑스 르망국제음악축제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주역이자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성악계의 샛별이다.
류정필
류정필은 이탈리아 알카모국제성악콩쿨 심사위원과 국립오페라단 상근단원을 거쳤으며, 이탈리아, 스페인, 핀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미국, 일본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공연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립오페라단에서 주역을 맡고 있고 TV와 라디오 음악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서정학
얼마 전 종영한 `오페라스타`에서 독특한 캐릭터와 빼어난 실력으로 사랑을 받은 서정학은 1996년 동양인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상을 받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우승과 함께 1997·1998시즌에 우리나라 남자성악가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데뷔했다. 1000여 회의 오페라와 콘서트에 초청되었고, 2010년에는 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독창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우리 가곡 `향수` `강건너 봄오듯`과 `il bacio` `All I ask of you` `Tonight` 등 주옥같은 아리아를 각자의 개성을 살려 독창곡과 중창, 합창으로 번갈아 들려준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담당 이혜정 대리는 "한국 성악을 이끌어 갈 성악가 4인의 패기와 열정, 부드러움과 낭만을 들을 수 있는 고품격 음악회"라면서 "한 해를 시작하면서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람료 2만~5만 5000원. 예매문의는 현대예술관 홈페이지 www.hhiarts.co.kr 또는 전화 202-6300
go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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