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가演奏會문화행사

W필콘서트콰이어 제3회 정기연주회/2011.12.29

영국신사77 2011. 12. 30. 13:42

 

 

 

W필콘서트콰이어 제3회 정기연주회

 

 

 

 

 

 

 

 

 

 

"눈물 꽃다발" (작시 전 세원 . 작곡 정 덕기)
 

아련히 가슴에 간직한 사랑을

어제도 바라보기만 했네. 그렇게

타다만 불꽃 안개꽃 되어

다시 태울 불씨 없다 하여도 그대 그리네.

 

아, 밤새도록 피어난 그대 향한 마음의 꽃

꽃봉오리 터질듯 넘치는 사랑아

밤 안개 산자락 포근히 적시면

나 홀로 깨어 사랑을 보낸다.

오늘도 달빛에 내 마음 담아 하얀 미소 보낸다.

스치는 당신에게 눈물 꽃다발 고이 보낸다.

 

아, 그동안 세월은 물처럼 흘러서

우리 사랑의 축제도 재가 되어 버렸네.

그러나 바람 스치는 자락에

문득 깨어 달빛을 보낸다.

이 밤 한없이 찬란한 달빛 하얀 미소 보낸다.

스치는 당신에게 눈물 꽃다발 고이 보낸다.

고이 보낸다

 

"단풍잎 우체통(이소연 작시. 정덕기 작곡)",

 

단풍잎 단풍잎 우체통에
편지를 편지를 부쳤어요
세상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속삭임을
가을 은은한 들국화
들국화 향기도 담았어요
흐르는 시냇물에 하이얀 종이배는
어디쯤 흘러갔나 흘러갔나
마음이 따뜻해서 꽃이 된
꽃이 된 사람이여

줄줄이 줄줄이 꽃잎 사연
얼마나 얼마나 반가울까
단풍잎 단풍잎 우체통은
소식으로 배부르네
가을 은은한 들국화
들국화 향기도 담았어요
장밋빛 안부를 기다리는 사람보다
먼저 읽은 한 잎 사연 한 잎 사연
단풍잎 우체통 저 혼자
저 혼자 뻘개졌어요
저 혼자 뻘개졌어요


 

"와인과 매너(탁계석 작시, 정덕기 작곡)"

 

꽃을 보듯이 고운 눈으로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처럼
감미로운 향기 아름다운 빛깔
향기와 빛깔을 음미하며
와인은 천천히 와인은 조금씩
우아하게 즐깁니다
천천히 우아하게 즐깁니다

꽃을 보듯이 고운 눈으로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처럼
와인은 막걸리가 아닙니다
와인은 맥주가 아니랍니다
폭탄주는 더더욱 아니랍니다

그러니 벌컥 그러니 벌컥
한잔 두잔 세잔 벌컥 벌컥 벌컥
단숨에 단숨에 단숨에 들이키거나
제발 제발 그놈의 원샷 원샷 원샷
그놈의 원샷 원샷 원샷 원샷
그런것 그런것 제발 하지 마세요
옛날에 나도 모르게 내 몸에 젖어버린
그런 슴관 모두 땅 속에 묻고
이제는 새롭게 되어

멋진 시와 음악 아름다운 그림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처럼
와인과 함께 매너와 함께
즐거운 이야기 꽃피우며
우리 멋진 인생 삽시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Drink drink drink drink
wonderful days beautiful life
아름다운 삶과 멋진 인생
아름다운 삶과 멋진 인생
아름다운 삶과 멋진 인생

Drink drink drink drink
wonderful days beautiful life
아름다운 삶과 멋진 인생
아름다운 삶과 멋진 인생
아름다운 삶과 멋진 인생

아름다운 인생 아름다운 인생
아름답고 멋진 인생
인생이여 (브라보)

 

 

앵콜곡:"산아 산아 한라산아"(임승천 작시, 정덕기 작곡)

 

 남쪽 제주섬 미리내를 끌어담을 저 푸른 한라산은
삼백 예순 오름을 품속에 안고 비바람 견디며 살아 왔네
유채꽃 피고 산새들 날면 자유와 평화가 넘치는 곳
이 나라 이 땅에 끝에서 겨레와 더불어 살아 왔네
산아 산아 한라산아  산아 산아 우리의 한라산아
겨레의 마음 속에 겨레의 숨결 속에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숨쉬어라


저 바다 제주섬 백록담을 고이 담은 저 물빛 한라산은
푸른 바다 물결을 마음에 담고 눈보라 헤치며 살아 왔네
하얀 눈 오고 흰 물결 치면 자유와 평화가 넘치는 곳
한반도 이 바다 끝에서 나라를 지키며 이어왔네
산아 산아 한라산아 산아 산아 제주의 한라산아
겨레의 마음 속에 겨레의 역사 속에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이어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