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일시 : 2011년 10월 29일(토) 오후 7시 주최 : 서울사대부고 동문 선농합창단
젊은 우리들의 꿈과 낭만의 요람, 그 이름하여 천하부고! 그로부터 태동된 우리들의 꿈과 이상을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 속에서 더욱 펼쳐가기 위하여 사대부고 동문 선농합창단은 모교 개교 65주년 기념 선농 대합창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1991년, 13회 동문 윤상열 교수에 의하여 결성되고 창단된 선농합창단은 20년간 활발한 연주를 통하여 우리 사대부고 동문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하모니의 향연을 보여 주었습니다. 더욱이 선농합창단은 대부분의 여타 고교동문사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혼성 합창단으로서 연주의 수준과 규모에 있어서 그 위상이 빼어나 타교 동문들의 선망과 감탄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그동안 선농합창단은 1994년 국립극장 대극장 연주와 1996년 서울대 문화관에서의 모교 개교 50주년 기념음악회 공연을 비롯하여 수많은 연주회를 개최하여 왔습니다. 특히 2006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의 개교 60주년 기념음악회에 140여명의 대규모 합창단과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은 천하부고의 위상과 더불어 천하부고 선농합창단의 공연이 장안의 화제를 한 몸에 받아서 우리들의 영광스러운 모교 사대부고 동문 역사의 자랑스러운 한 장을 장식하였음은 익히 여러 동문들도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번 선농 대합창 음악회에는 5년 주기로 개최되는 성대한 모교 개교 기념 축제의 깊은 뜻에 호응하여 세대를 뛰어 넘어 수많은 남녀 동문들의 뜨거운 열정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종심(從心)의 세대 7, 9, 10, 11, 12회 동문들, 13회 이후 22회까지 이순(耳順)의 동문들, 23회로부터 32회에 이르는 지천명(知天命) 세대 동문들, 33회~ 42회 불혹(不惑)의 경지의 동문들, 그리고 43회 이후 58회에 이르는 찬란한 30, 40대 젊은 동문들이 이번 뜻 깊은 음악회를 위하여 버티고개마루 동창회관 ‘선농홀’에 모여 매주 화 ․ 금요일 3시간여 늦은 밤까지 맹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10월 29일 늦은 저녁, 깊은 가을의 숲 우리 모두 남산 마루턱에서 ‘흘러서 그침 없는 한강의 물’을 내려다보고 ‘언제나 푸르 높은 북한의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선농합창단의 팡파르가 울려 퍼질 그 감격을 우리들 가슴 가슴에 가득히 채우고 천하부고 선후배 동문과 함께
‘우리의 자랑은 천하부고’ ‘우리의 자랑은 선농합창단’ 을 외치며 멋진 향연의 축배에 취하지 않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