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룰수 없는 목회자의 길 30억 기부로 대신합니다.
2009.09.14 21:36:39 국민일보

대한모방 창업 김성섭 장로-김성숙 권사 부부
자수성가한 의류 창업자가 땀 흘려 모은 재산 10억원을 지난 11일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쾌척했다. 주인공은 대한모방? 창업자인 서울 창신동 동신교회 김성섭(88) 장로와 김성숙(87) 권사 부부.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중인 김 장로는 이날 가족과 함께 석좌교수 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하는 약정서에 서명했다. 장신대 개교 108년 역사상 개인 기부 금액으로는 최고 액수다. 그동안 개인 최고 기부는 2001년과 2008년 각각 5억원이었다.
김 장로는 "목회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 데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사업을 하게 된 것이 아쉬워 장신대에 기부하면 그 뜻이 이뤄질 것 같았다"며 "장신대가 최고의 신학 교육기관으로 세상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하나님 나라 건설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그는 "동신교회를 출석하며 많은 은혜와 물질 축복을 받은 만큼 뜻깊게 쓰고 싶었다"면서 "장인 김상현(장신대 19회 졸업생·전 평양신학교) 목사를 기념하기 위한 뜻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로 부부는 이와 함께 20억원을 출석 중인 동신교회에 18일 기부하고, 이자 수익금은 매년 장신대 신학대학원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장영일 총장 서리는 "기부금을 신학대 교수와 학생들,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고 김성숙 권사의 선친 이름을 딴 '김상현 목사 가족 기념 석좌 기금'으로 명명하겠다"고 밝혔다.
평안북도 의주에서 출생한 김 장로는 제일은행 이사와 서울여대 이사장을 역임하며 기독교 교육에도 열정을 쏟았다.
유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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