偉人*人物

다리우스 3세 [Darius Ⅲ]

영국신사77 2007. 5. 21. 13:43

                                      다리우스 3세 [Darius Ⅲ]

 

 
  Codomanus라고도 함.

  ?~BC 330 박트리아.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의 마지막 왕(BC 336~330 재위).

왕가에서 갈라져나온 먼 친척이었지만, 전왕(前王)인 아르타크세르크세스 3세와 아르세스를 독살한 환관 바고아스에 의해 왕위에 올랐다. 다리우스 3세가 환관의 지배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하자, 바고아스는 그마저 죽이려 했으나 도리어 왕에게 사약을 받았다.

 

  BC 337년에 마케도니아 왕 필리포스 2세는 아케메네스 왕조가 다스리고 있는 그리스 도시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코린트 동맹을 결성하고, BC 336년초 소아시아에 선발대를 보냈다. 그러나 필리포스는 7월에 다리우스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암살당했다.

 

  BC 334년 봄, 필리포스의 아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군대를 이끌고 헬레스폰토스 해협을 건넜다. 페르시아는 전쟁 태세를 전혀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그라니코스 강에서 패배했다(→ 그라니코스 강 전투). 알렉산드로스는 이듬해 소아시아의 대부분을 점령한 후 킬리키아까지 진격했다. 마침내 다리우스가 직접 출전했지만, BC 333년 가을 이소스에서 패배해 어머니·아내·자식들을 버리고 도망쳤다(→ 이수스 전투).

 

  그후 알렉산드로스에게 화해하자는 편지를 2번 보냈는데, 2번째 편지에서 동맹을 맺어준다면 자기 가족의 몸값으로 막대한 재물을 주고, 유프라테스 강 서쪽에 있는 페르시아 영토를 마케도니아에게 모두 넘겨주겠으며, 자기 딸을 바치겠다고 제의했다. 알렉산드로스가 이 제의를 모두 거절하고 메소포타미아로 진격하자, 다리우스는 그가 유프라테스·티그리스 강을 건너게 내버려둔 다음, 지금의 모술 동쪽에 있는 가우가멜라에서 전투를 벌였으나 크게 패했다(BC 331. 10. 1)(→ 가우가멜라 전투). 그는 싸우고 있는 부하들을 버려둔 채 엑바타나로 달아났고, 알렉산드로스가 쫓아오자 다시 박트리아로 도망갔지만, 박트리아의 사트라프였던 베수스에게 폐위당한 후 살해되었다.

 

 

 

                             *바고아스 [Bagoas]

 

  ?~?

  BC 4세기에 활동한,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의 왕 아르타크세르크세스(아르닥사스) 3세의 신임을 받았던 신하.

바고아스라는 이름은 내시를 가리키는 데 종종 쓰인 페르시아어 이름을 그리스식으로 바꾼 것이다.

 

  아케메네스 왕조의 군대를 이끌고 이집트를 정벌한 총사령관으로서, 이집트 신전들에서 약탈한 종교문서들을 사제들에게 비싼 값을 받고 도로 팔아 돈을 벌었다. 로도스의 멘토르와 긴밀히 협력하여 일했고, 아르타크세르크세스가 그의 자문 없이는 아무 일도 하지 않을 정도로 아케메네스 제국의 실질적인 지배자의 지위에 올랐다. 338년 아르타크세르크세스를 살해하고, 아르세스 외에 왕의 모든 아들을 죽인 뒤 아르세스를 왕위에 앉혔다. 2년 뒤에 아르세스마저 죽인 뒤 친족 계승자 다리우스 3세를 왕위에 앉혔다. 다리우스가 독자적으로 행동하자 그를 독살하려고 했지만 다른 사람을 통해 미리 주의를 받은 왕은 바고아스를 체포하여 대신 그 독을 마시게 했다.

 

 

              

 

                  다리우스 3세 [Darius III, ?~BC 330]

요약
아케메네스왕조() 페르시아제국 최후의 왕. 이수스 전투와 가우가멜라 전투에서 패한 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추격을 받았다. 박트리아로 피해 있을 때 그곳의 총독에게 살해됨으로 페르시아는 멸망하였다.
본문

궁정의 음모와 암투 속에서 환관 바고아스가 세력을 잡고 전왕 아르타크세르크세스 3세와 그 아들을 죽인 뒤, 왕조의 친족인 다리우스를 왕위에 앉혀 임의로 정권을 농락하려 하였다. 이에 다리우스는 바고아스를 독살해 버리고 독립하였다. 그러나 미처 제국을 통치할 겨를도 없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침입을 받았으며, 이수스 전투가우가멜라 전투에서 처자를 버리고 달아나서 페르시아는 패배하였다. 액바타나로 도망쳤으나 끈질긴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추적으로 다시금 박트리아로 쫓겨갔다. 그곳에서 재기를 꾀하다가 끝내 그곳의 총독인 베수스에게 살해됨으로써 페르시아 제국은 멸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