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디옥’이란 이름은 ‘병거’, ‘전사’라는 뜻이다.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사도행전 13:1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사도행전 14:19
1. 소개
고대에는 ‘안디옥’이라고 불리는 도시가 많았다(로마 제국 통치 구역 안에 수많은 안디옥이 있었다고 한다.). 성경에는 수리아 안디옥(행13:1)과 비시디아 안디옥(행13:14), 이렇게 두 곳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으며 이번 장에서 다룰 안디옥은 수리아 안디옥을 말한다(참고로 성경에서는 ‘시리아’를 ‘수리아’라고 표기한다.).
이 안디옥은 로마, 알렉산드리아와 함께 로마의 3대 도시였다. 안디옥이 세워졌기 때문에 이방 선교가 시작되었고, 그리하여 안디옥 교회는 선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1) 위치
지금의 터키 남동의 안타캬(Antakya)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예루살렘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곳에 있는 안디옥은 ‘오른테스’(Orontes)강의 하구에 위치하고 있어서 고대로부터 지중해 세계와 시리아 내륙, 그리고 동방국가들 간에 무역의 중심 역할을 했다.
2) 성경적 배경
예루살렘에서 기독교의 박해가 일어나 스데반 집사가 순교한 후 많은 기독교인들이 안디옥까지 도피하여 말씀을 전했다(행11:27).
안디옥 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선교사로 파송해서 소아시아와 전 세계에 기독교를 전하는 중심지가 되었다(행13:3).
안디옥 동편 변두리에는 실피우스라 불리는 높은 돌산이 있었다. 그런데 곳곳에 크고 작은 동굴이 수없이 많이 있었다. 초대교회 당시 기독교의 핍박을 피해서 기도하며 예배드리던 장소였다. 어떤 동굴은 수십명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을 만큼 커 보였다. 한쪽 구석에는 동굴에 떨어지는 물로 세례를 주던 세례터가 있었다. 그리고 안쪽 구석에는 한 사람이 겨우 기어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동굴이 산 반대편으로 나 있었다. 4km나 되는 이 비밀 통로는 중간에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다고 한다. 추적이 거의 불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환난과 핍박을 이겨내며 신앙을 지켰던 믿음의 선진들의 발자취였다.
성경에 나타난 안디옥
안디옥(Antioch) 뜻: 병거 혹은 전사
[1] 수리아에 있는 안디옥
1) B.C 300년경에 수리아 왕 셀고스니가돌이 건설하고 국도로 정하였는데 당시는 세계 제일의 화려한 도시였다.
2) 예수당시에는 로마 제3도시였고 스데반이 순교를 당할 때에 신도가 4방 으로 흩어져 이성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교회를 설립하였으니 이것이 곧 이방 교회의 시초가 되었다. 이 소문을들은 예루살렘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권유사로 보냈다(행11:20-23).
3) 바울이 이 성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행11:26)
4) 이 교회에서 구제 사업을 창시함(행11:29-30).
5) 이 교회에서 전도사업에 알려진 유명한 교역자는 니골라 아가보보 바나 바 니게르 시므온 루기오 마나엔 사울(바울)등인데 그중에서 바나바와 바울을 선발하여 파송하니 이것이 곧 선교 사업의 시초요 제 1대 선교 사다(행6:5, 11:28, 행13:1-4).
6) 선교사로 파송받은 바나바와 바울은 구브로를 비롯하여 아세아 마게도냐냐 헬라 로마에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하여 교회를 많이 설립한 것이 전 세계 복음을 전파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주후 110년경에 요한의제자로 유명한 익나시우스는 이성에서 40년간 복음운동에 충성하다가 순교를 당하였다.
지금은 터어키의 안타키야라는 이름의 보잘 것 없는 도시에 불과하지만 사도 바울 당시에는 로마의 속주 중의 하나인 시리아의 수도로서, 로마 제국 안에서 로마와 알렉산드리아 다음가는 대도시였다. '동양의 여왕'이란 명칭을 가질 정도로 아름답고 화려한 도시였다.
스테반 집사의 순교이후 예루살렘교회의 성도들이 각지로 흩어지면서 시리아 안디옥 지역에 정착하여 안디옥 교회를 형성하였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박해를 피해 예배를 몰래 드려야 했고 안디옥 도시 동편 실피우스 산 중턱의 동굴교회도 이러한 상황 가운데 형성된 것이다. 허리를 굽히고 겨우 들어 갈 수 있는 통로의 입구와 길이 4 km 되는 비밀 통로의 모습들을 보면서 환란과 핍박 가운데서도 신앙을 지켰던 성도들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이다.
누가에 의하면 안디옥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했던, 처음으로 그리스도인 들이라고 불리던 곳이며, 초대교회 선교의 출발지라 할 만큼 중요한 곳이었다.
성서 시대 이후에도 상당 기간 동안 안디옥은 그리스도교의 중요한 근거지 였다.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에 파견 하였는데 바나바는 먼저 고향인 다소에 피신해 있는 바울에게 찾아가서 그와 함께 1년간 안디옥에 머물며 선교 활동을 한다. 그 후 이곳은 이방인 선교사인 바울의 선교 활동의 거점이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AD 45-47년 팔레스티나에 기근이 들어 예루살렘 교회가 어려워 지자 안디옥 교회는 성금을 모아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도 한다.
출처:이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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