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PC*영상*인터넷IT빅데이터

새로운 디자인의 PC

영국신사77 2007. 1. 26. 13:20
SBS 뉴스레터 SBS 뉴스 HOME SBS 기자칼럼
김정기기자의IT 이야기

                              새로운 디자인의 PC 

                                                                                         2007-01-26 09:45

 

 

 

 

 

 

 

 

 

 

 

 

한국HP는 24일-25일 이틀동안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데스크탑과 노트북, PDA 등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제품들이 소개됐습니다.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지만 무엇보다 세계 최초의 터치스크린 데스크톱PC 'HP 터치스마트 PC'가 많은 기자들의 눈길을 잡았습니다.


터치스마트 PC
과거에는 보기 힘들었던 터치스크린 방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정보, 가족일정, TV, 음악, 영화 및 사진을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일정표 작성을 위한 calendaring, 메시징, 음악 및 TV 감상,신속한 전자우편 및 워드 프로세싱이 가능했습니다.

  

기능을 하나씩 살펴보면,
HP 스마트센터-손가락 하나 터치만으로 정보,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속하게 접속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캘린더-가족의 모든 일정을 정리한 뿐만 아니라 달력 행사를 작성하거나 음성, 수기, 타이핑 등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가족 구성원들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포토스마트 터치-디지털 형식으로 저장된 추억들을 간편하게 업로드, 관리, 편집, 공유, 인쇄할 수 있습니다. 포토프린터 추가를 위해 편리한 접속 포터가 준비돼 있습니다. 웹캠과 마이크로폰 어레이가 통합, 내장돼 있습니다.라디오FM/TV 투너 통합, 내장돼 있습니다. WLAN, 블루투스가 내장돼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19인치 브라이트뷰 와이드 스크린이었습니다.  제품의 높이와 경사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모니터 위치에 따라 생기는 '거북이목 신드롬'을 줄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는 4월쯤부터 판매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제품이었습니다.

 

터치스마트 외에도 다양한 노트북과 데스크탑, 핸드헬드 디바이스가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디자인이 과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새로운 제품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일부 제품은 몇 달 전에 이미 공개된 제품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설명회 동안 HP 관계자는 이들 제품에 대한 설명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촬영을 위한 모델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터치스마트 제품과 핸드헬드 디바이스 설명에만 시간을 투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제품은 찬밥 신세였습니다.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소니 바이오.
소니의 바이오 type L은 노트북도, 데스크탑도 아닌 새로운 개념의 보드 PC라는 것이 소니의 설명입니다. 과거에는 이런 제품은 없었습니다. 디자인의 개혁이라고도 말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제품은 스크린 뒷면에 위치한 하나의 투명 보드에 CPU, 메인보드 등의 모든 PC하드웨어를 장착해, 얇고 사용이 편한 보드PC입니다.


다목적 PC
항상 사용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가장 기본적인 목표를 바탕으로 설계된 바이오 typeL은 일반적인 PC 기능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제품은 외부센서를 통해 키보드가 접히면 자동적으로 음악재생 전용 화면으로 전화돼 재생되는 곡목을 표시하며 키보드 측면에 재생, 볼륨조정 등의 기능버튼이 배치돼 있습니다. 음악을 듣지 않을 경우에도 type L은 키보드가 접히면 시계 및 달력을 지정된 테마에 따라 화면에 표시합니다. 타이머 기능도 있습니다.
사용자는 상단의 손잡이를 통해 제품을 간편하게 옮길 수 있습니다. 또 배터리가 장착돼 있어 전원이 없는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모니터와 일체형이 본체가 14cm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 작업을 하지 않을 때에는  좁은 공간에 놓아두면 됩니다. 이와 함께 웹카메라, 내장 마이크, DVD드라이브 등이 탑재돼 있습니다.
제품 모양만 보면 한때 많은 출시된 일체형 PC로 착각이 가능하지만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체형 PC가 아니다라는 것을 쉽게 느끼게 되는 제품입니다.
다음달 중순쯤 2백만원대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PC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모습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젠 투박한 박스형태의 PC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더욱 어려워 질 것입니다.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