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4장 28절: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우리 삶에 있어서 언어생활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언어습관이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언어습관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집니다. 먼저 성공하는 사람들의 언어습관은 항상 긍정적인 언어로 결론을 내린다는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공하는 사람들은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고, 위해주고, 배려하는 말에 익숙해 있습니다.
그런데 나 자신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의 언어습관을 살펴보면 이와는 정반대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가르침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하는 말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까지 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리는 대로 행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는 말대로 행하시겠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성도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언어는 놀라운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지으실 때에 말씀으로 지으신 것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의 말에도 권세와 능력이 그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언어생활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말대로 행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어떤 말을 해야 할 것인지 살펴보길 원합니다.
첫째, 믿음의 말을 해야 합니다.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항상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약속을 믿으며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믿음의 말을 해야 할 것입니다. 참된 믿음의 사람들은 그 입술에서 불신앙의 말과 불가능의 말을 제하여 버리고, 예수 안에서 말씀 안에서 믿음 안에서 믿음의 말씨를 뿌리고, 믿음의 열매를 거두어 들이는 신령한 농사꾼입니다.
둘째, 희망의 말을 해야 합니다. 믿음의 영웅들은 한결같이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믿음으로 전진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어려울 때도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이 있는 자들은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희망의 말을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절망 중에도 말씀 속에서 희망의 씨앗을 발견하고, 그 말씀을 믿음으로 품고, 희망의 말을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사랑의 말을 해야 합니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에서 우리는 사랑의 개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나의 입장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사랑의 마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은 언제 행복을 느끼게 되는가? 누군가로부터 사랑 받을 때, 누군가로부터 인정받을 때, 누군가로부터 대접을 받을 때. 누군가로부터 이해 받을 때 우리는 가슴 뿌듯한 만족과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대접을 받을 때는 살맛이 나고 의욕이 넘쳐나게 된다.
사랑은 마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말로서 고백되어져야 열매를 맺습니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말, 칭찬하는 말, 배려하는 말, 따뜻한 마음과 정이 담긴 말, 그리고 상대방의 약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보는 긍정적인 말들이 바로 사랑의 언어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믿음의 말과 소망의 말과 사랑의 말로 세워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심상훈 목사(안동중앙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