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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태·김현·이종덕 등 각계 인사들 "우리 역사 제대로 공부해보자" 모여/'역사를 사랑하는 모임' 조찬 강연

영국신사77 2018. 4. 24. 23:18

차인태·김현·이종덕 등 각계 인사들 "우리 역사 제대로 공부해보자" 모여


입력 : 2018.04.24 03:00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 조찬 강연… 17년 만에 100회 맞아 기념식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통찰력을 얻기 위해 각계 인사들이 만든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역사모)의 정기 조찬 강연이 17년 만에 100회를 맞았다.

역사모는 2001년 6월 11일 발기인 모임을 갖고 출범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일 당시 기획예산처 차관, 장석준 전 복지부 차관, 조규향 한국디지털대 총장, 신윤식 전 데이콤 사장, 임좌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조건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극작가 신봉승씨, 김경희 지식산업사 사장, 이제훈 중앙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웅근 동방미디어 회장이 역사모 회장으로 선임됐다. 광복을 전후한 시기에 태어나 6·25전쟁 등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제대로 공부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이들은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또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등 주변국과의 역사 분쟁이 격화되면서 역사를 통한 정체성 확립을 시급한 과제로 생각하게 됐다.

2004년 5월 충주 미륵사지를 찾은 역사모 회원들. 앞줄 왼쪽에서 넷째가 이웅근 회장, 오른쪽으로 한 사람 건너 이성무 교수, 그리고 오른쪽 끝이 이문원 현 회장이다.
2004년 5월 충주 미륵사지를 찾은 역사모 회원들. 앞줄 왼쪽에서 넷째가 이웅근 회장, 오른쪽으로 한 사람 건너 이성무 교수, 그리고 오른쪽 끝이 이문원 현 회장이다.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
역사모는 짝수 달 마지막 금요일에 조찬 강연회를 갖기로 했다. 2001년 6월 29일 이성무 국사편찬위원장의 '한국의 역사와 문화' 강연을 시작으로 신용하 서울대 교수의 '독도 문제의 역사와 현재의 위상', 최문형 한양대 명예교수의 '명성황후 시해의 진실', 이원순 전 국사편찬위원장의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등이 이어졌다. 정기 조찬 강연은 한 차례도 거른 적 없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또 우리 역사를 보는 시야를 넓히기 위해 마티나 도이힐러 런던대 교수, 베르너 사세 함부르크대 교수 등 외국학자를 초청한 특별 강연회도 마련했고, 봄·가을 정기 답사와 관련 기관 방문 등을 통해 회원들의 친목도 도모했다.

역사모 회원은 점점 늘어났다.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 관장, 오재희 전 외무부 차관, 김상원 전 대법관, 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 차인태 아나운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심우영 전 총무처 장관, 정소성 소설가, 이동호 전 내무부 장관, 이종덕 전 예술의전당 사장, 고혜령 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 등 100명 가까이 참여했다. 정희경 전 이화여고·현대고 교장과 이성무 교수가 2·3대 회장을 맡았고 이문원 전 독립기념관장이 4대 회장으로 역사모를 이끌고 있다.

역사모는 27일 오후 5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19층에서 조찬 강연 100회 기념식과 기념 특별 강연(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의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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