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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위한 노래...김소엽 시

영국신사77 2016. 5. 22. 17:58

결혼을 위한 노래

                  김소엽 시
              
외로운 영혼 하나
그리고 또 하나
둘이 만나 하나가 되었네

오랜 헤매임 끝내고
사랑의 눈길 순수의 호흡으로
진한 사랑꽃 피웠네

아담과 이브처럼 벌거벗었으되
부끄러움을 모르는 우리는
에덴동산을 뛰노는 청노루 한 쌍

사랑할 대상을 주는 당신

아-
나의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외친
아담의 첫 번째 고백
오늘 당신께 드리오니
옥합을 받듯 거두소서

머언 훗날
참으로 당신을 뜨겁게 사랑했었다
사랑꽃 한 다발
영원한 향기로 남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