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로 서 있음은
박 영 만
겨울바람 뼈 속에 스며와도
양달에 옮겨 서지 않음은
응달에 봄기운 불러오고자
한곳에 언제나 서있음이니
하늘엔 뭉실뭉실 솜구름
바람과 새들도 불러와
덩더꿍 한마당 열어보고자
에덴동산 아름다이 그려감이니
뿌리로 뽑아올린 깊은 사랑
별들의 반짝이는 지혜로
흰니비 언어를 전하고자
한밤을 뜬눈으로 지새움이니
소나무로 서 있음은
박 영 만
겨울바람 뼈 속에 스며와도
양달에 옮겨 서지 않음은
응달에 봄기운 불러오고자
한곳에 언제나 서있음이니
하늘엔 뭉실뭉실 솜구름
바람과 새들도 불러와
덩더꿍 한마당 열어보고자
에덴동산 아름다이 그려감이니
뿌리로 뽑아올린 깊은 사랑
별들의 반짝이는 지혜로
흰니비 언어를 전하고자
한밤을 뜬눈으로 지새움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