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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音 평론가 ‘목련이여’ 앨범 출시

영국신사77 2011. 4. 6. 02:09

탁계석 音 평론가 ‘목련이여’ 앨범 출시 
2011년 03월 29일 (화) 16:58:49 김지윤 기자 jade@newscj.com

   
▲ 탁계석 예술비평가협회장 첫 음반 <목련이여> 표지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봄맞이 음반으로 서정적 가곡과 더불어 한식을 주제로 한 곡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활발한 음악평론과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탁계석 예술비평가협회장이 첫 음반 <목련이여>를 출시했다. 음반 전체적인 콘셉트는 ‘서정과 코믹’으로 가곡과 외국인도 따라 부르기 쉬운 한식 노래로 구성됐다.

이번 타이틀곡 ‘목련이여’는 피아노 조율을 하면서 틈틈이 곡을 써 온 음악 비전공자 민남일 작곡가의 작품이다. 탁 회장이 과감하게 비전공자의 곡을 선택한 이유는 곡 자체만으로 아름답지만 사회에 만연한 배타적 학력주의를 벗어나고자 함이다. 즉 자유롭고 유연한 창작 환경을 만들어 작곡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목련이여’는 독일 오페라극장과 국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테너 하만택이 불렀다. 아울러 임준희 작곡가의 ‘천년애가(테너 이영화, 정마리)’ ‘별지기(소프라노 고미현)’ 성용원 작곡가의 ‘간장(하만택)’, 정덕기 작곡가의 ‘된장(바리톤 박병훈)’, 안현정 작곡가의 ‘불고기(박병훈)’ ‘막걸리송(박병훈)’이 함께 실렸다. 한지영 작곡가의 ‘그리움도 행복이어라’는 소프라노 고미현과 바리톤 손기창이 함께했다.

음반 표지는 서양화가 강창렬 화백의 그림으로 몽환적이면서도 독창성이 강한 작품성을 보여준다.

탁 회장은 “음반 출시를 생각만하고 실제 작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많은 음악가들을 장려해 소리나 음악이 좋을 때를 놓치지 않고 음반을 남기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탁 회장은 10년 전부터 창작 활동에 몰두했다. 주요 소재는 가곡과 오페라에 성악 테크닉을 살려 가사와 대본을 써서 작곡가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작사가로 알려져 있다. 현재 자작한 가곡은 50여 편에 이른다.